'지는 법 잊은' 전북, 26일 광주와 호남더비…20경기 무패 가자!

'지는 법 잊은' 전북, 26일 광주와 호남더비…20경기 무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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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50' 고지 돌파…광주와 올 시즌 1승 1무 '박빙 승부'

승리를 자축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승리를 자축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처음으로 '승점 50 고지'를 돌파하며 '우승 굳히기'에 나선 전북 현대가 까다로운 상대인 광주FC를 상대로 '20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선두 전북(승점 51)은 오는 2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광주(승점 32)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전북은 23일 치러진 강원FC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진규의 호쾌한 중거리와 콤파뇨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고 19경기 연속 무패(14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1 역대 연속 무패 기록에서 1위(33경기), 2위(23경기), 3위(22경기), 공동 5위(19경기), 10위(18경기) 등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전북이 이번 광주와 '호남더비'에서 패하지 않으면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 이 부문 단독 5위 기록을 보유한다.

'지는 법을 잊은' 전북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과의 승점 차를 12로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전북이 4년 만의 챔피언 타이틀 탈환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북 현대 김진규(왼쪽)와 강상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북 현대 김진규(왼쪽)와 강상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의 최고 강점은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신성' 전진우가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콤파뇨(9골), 티아고(5골), 송민규, 김진규(이상 3골), 박진섭(2골), 박재용, 이승우, 이영재, 전병관(이상 1골) 등 9명이 득점에 가담하며 23경기에서 41골(상대 자책골 3골 포함)을 뽑아내 팀 득점도 선두다.

팀 득점 2위인 대전(32골)보다 9골을 더 넣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23경기에서 단 18실점(경기당 0.78골)에 그쳐 '짠물 수비'도 구축해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광주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광주는 최근 8경기에서 '영패'가 없을 정도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전북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따내면서 우세다.

하지만 전북은 지난 2월 첫 대결에서 2-2로 비기고, 지난 5월 1-0으로 힘겹게 이기는 등 광주를 쉽게 무너뜨리지는 못했던 만큼 이번 세 번째 대결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명재
팬들에게 인사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명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울산 HD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어낸 2위 대전은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FC서울(승점 33)과 홈 경기를 벌인다.

대전은 3위 김천 상무(승점 36)와 승점 차가 3밖에 나지 않아 2위 사수가 목표다.

대전 추격에 갈 길이 바쁜 김천은 최근 2연승의 신바람을 낸 8위 제주SK FC(승점 29)와 2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일정]

▲ 26일(토)

김천-제주(김천종합운동장)

수원FC-안양(수원종합운동장)

광주-전북(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 27일(일)

강원-울산(강릉하이원아레나)

대전-서울(대전월드컵경기장)

대구-포항(대구iM뱅크파크·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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