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인터밀란에 1-2 역전패…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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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플레이트는 몬테레이와 0-0 무승부

아쉬워하는 우라와 레즈 팬들
아쉬워하는 우라와 레즈 팬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이스트 러더퍼드[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라와 레즈(일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역전패하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라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첫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한 우라와는 2차전마저 승점을 얻지 못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동아시아에서는 우라와와 K리그 대표 울산 HD가 출전했다.

울산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첫판을 0-1로 패하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2차전에서 2-4로 무릎을 꿇으면서 아직 동아시아 팀 가운데 승점을 따낸 팀은 없다.

2024-2025 UCL 결승까지 올랐던 이탈리아의 강호 인터 밀란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은 우라와를 상대로 경기 중후반까지 끌려다니며 체면을 구길 뻔했다.

우라와는 전반 11분 만에 와타나베 료마가 선제골을 터뜨려 인터 밀란을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0-1로 끌려간 인터 밀란은 후반 33분 '에이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고난도 발리슛을 선보여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우라와가 라인을 대폭 끌어내려 무승부로 경기 결과를 굳히려 했지만 인터 밀란의 공세가 더욱 거셌다.

인터 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 발렌틴 카르보니가 수비벽에 맞고 자기 앞으로 흘러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극을 완성했다.

리버 플레이트 파티 마르티네스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몬테레이의 에릭 아기레
리버 플레이트 파티 마르티네스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몬테레이의 에릭 아기레

[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또 다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선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몬테레이(멕시코)가 득점 없이 비겼다.

1차전에서 우라와(2패·승점 0)를 3-1로 물리쳤던 리버 플레이트는 1승 1무(승점 4·골득실+2)를 기록, 인터 밀란(1승 1무·승점 4·골득실+1)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나섰다.

반면 2경기 연속 비긴 3위 몬테레이(승점 2)는 26일 예정된 우라와와의 조별리그 3차전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노리게 됐다.

몬테레이는 우라와를 반드시 꺾는 상황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인터 밀란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기지 않아야만 조 2위로 16강을 노릴 수 있다.

이날 리버 플레이트는 몬테레이를 상대로 슈팅 수에서 18-3으로 크게 앞서고, 유효 슈팅도 6-2로 월등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한 게 아쉬웠다.

리버 플레이트는 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케빈 카스티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당하며 끝내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몬테레이의 골키퍼 에스테반 안드라다는 6차례 선방으로 무승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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