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유로파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EPL 노팅엄 지휘봉

'손흥민과 유로파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EPL 노팅엄 지휘봉

주소모두 0 70 09.10 05:22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LAFC)을 지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리스트 지휘봉을 잡았다.

노팅엄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고 9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이어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지도하게 됐다.

노팅엄은 홈페이지에서 "25년 넘게 축구 감독으로 일해왔으며 꾸준히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트로피도 따낸 경험을 가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한다"고 소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대 업적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것이다. 토트넘이 우승한 건 무려 17년 만이었다.

다만,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23-2024시즌 5위였던 EPL 성적은 지난 시즌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과 포옹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과 포옹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EPA=연합뉴스]

토트넘은 고심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무직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노팅엄에서 좋은 성과를 내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구단주와 마찰을 빚는다는 소문이 나돌더니 결국 경질됐다.

노팅엄 구단은 산투 감독과 결별하고서 하루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그리스 재벌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리스계 호주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몸담기 전 호주 대표팀과 사우스 멜버른,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이상 호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셀틱(스코틀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팀을 이끌며 좋은 성과를 냈다.

그는 부임 2년 차에 우승을 이뤄내곤 했으며, 토트넘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이미 지도력을 증명했으며 꾸준한 우승 경력을 가진 감독을 영입했다"면서 "이제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고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한 올바른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안지는 그럴 자격과 경력이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291 역전골 작렬한 오현규 "간절하게 열심히 산 보답 받은 기분" 축구 09.11 42
59290 손흥민 136번째 A매치서 53호골…홍명보호, 멕시코와 2-2 무승부 축구 09.11 48
59289 홍명보호 수비 핵심 김민재 "마지막 실점으로 진 느낌…아쉬워" 축구 09.11 49
59288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09.11 48
59287 KBO, '구장 관리 매뉴얼' 전면 강화…MLB 전문가 투입해 점검 야구 09.11 52
59286 매킬로이 "페더러 조언 듣고 출전 일정 조정" 골프 09.11 53
59285 '8년의 기다림'…데뷔 후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한 안치영 야구 09.11 56
59284 데뷔 첫 10승 LG 손주영 "솔직히 못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 야구 09.11 54
59283 '창단 이후 첫 ACLE' 강원FC, 원정응원단 꾸린다…팬 100명 선발 축구 09.10 65
열람중 '손흥민과 유로파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EPL 노팅엄 지휘봉 축구 09.10 71
59281 여자배구 GS칼텍스, 스파이더와 2025-2026시즌 유니폼 공개 농구&배구 09.10 48
59280 멕시코 아기레 감독 "한국축구 빠르고 공격적…이강인 좋은선수" 축구 09.10 65
59279 '슬라이더 구속↑·볼넷↓' 급성장한 SSG 이로운, 홀드왕 경쟁 야구 09.10 73
59278 레버쿠젠, 텐하흐 후임으로 전 덴마크 사령탑 히울만 선임 축구 09.10 54
59277 노승희·유현조·홍정민 각축전…KLPGA 읏맨오픈 12일 개막 골프 09.10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