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타격에서 승부 갈릴 것…민호는 입 안 열었으면"

KIA 최형우 "타격에서 승부 갈릴 것…민호는 입 안 열었으면"

주소모두 0 361 2024.10.22 05:22
천병혁기자
KIA 최형우
KIA 최형우

[촬영 = 김경윤 기자 ]

(광주=연합뉴스) 천병혁 유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베테랑 타자 최형우(40)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최대한 빨리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형우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앞두고 "(삼성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한번 기세를 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최대한 빨리 (한국시리즈를) 끝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0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2017년 KIA로 이적한 최형우는 "삼성이랑 하니까 감회가 새롭고 색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과의 이번 한국시리즈는 타격전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많이 쳤지만, 우리도 대구에서 많이 쳐서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힌 그는 "이번 시리즈는 투수보다 타격에서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KIA 지명타자로 주로 출장할 예정인 최형우는 "오로지 포볼 나가고 진루타도 치고 (주자가) 쌓이면 한 방을 치겠다"라며 타격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의 주전 포수 강민호가 자신을 경계 대상으로 꼽은 것에 대해선 "(강)민호는 앉아서 입만 안 열면 좋겠다"라며 "시즌 때도 말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더 많이 할 것 같다. (타석에서) 집중해야 하는데"라고 견제했다.

최형우는 삼성에서 4차례 우승했고 KIA로 옮긴 뒤에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554 7년 전 그날처럼…KIA 양현종, 또 KS 2차전 승리 투수 역투(종합) 야구 2024.10.24 287
52553 KIA, 한국시리즈 1·2차전 싹쓸이…12번째 우승 보인다(종합) 야구 2024.10.24 274
52552 [프로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2024.10.24 228
52551 [프로농구 부산전적] 소노 79-69 KCC 농구&배구 2024.10.24 230
52550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26일 홈 개막전…익스 이상미 축하 공연 농구&배구 2024.10.23 264
52549 아사니, 킥오프 6분 만에 2골…광주, 조호르 꺾고 ACLE 3전 전승(종합) 축구 2024.10.23 274
52548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7-72 DB 농구&배구 2024.10.23 239
52547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한국시리즈 또 연기에 팬들 한숨 야구 2024.10.23 285
52546 "축구협회 사유화" "이기면 다해결?" 의원들 정몽규 없어도 난타(종합) 축구 2024.10.23 275
52545 2006 배영수처럼…원태인, 4·7차전 등판 자청 "난 다치지 않아" 야구 2024.10.23 262
52544 코치진이 말릴 만큼 선수들에 소리친 이정효 "우리 축구하자고!" 축구 2024.10.23 298
52543 대구경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암표 매매 집중 단속 야구 2024.10.23 286
52542 강정현, KLPGA 드림투어 첫 우승 골프 2024.10.23 273
52541 한강 작가·기아타이거즈, 광주시 국감장서도 화제 야구 2024.10.23 267
52540 '달라진 모습 보여줄게'…여자배구 페퍼, 개막전 창단 첫 승리(종합) 농구&배구 2024.10.23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