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종합)

JTBC,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종합)

주소모두 0 267 2024.10.31 05:20
황재하기자
오명언기자

한국방송협회 "보편적 시청권 훼손·국부 유출" 비판

좌측부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좌측부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중앙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오명언 기자 = JTBC가 2026년과 2030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JTBC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건물에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그룹의 스포츠 비즈니스 자회사인 피닉스 스포츠는 FIFA로부터 방송, 전시권을 부여받았으며,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에 대해 직접 권리 행사 및 재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100주년 월드컵,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이다.

이에 앞서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중계권도 획득한 바 있다.

2026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2032년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과 이 기간 열리는 유스 올림픽에 대한 국내 중계 권리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상파 방송사들의 단체인 한국방송협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중앙그룹의 중계권 확보를 비판했다.

한국방송협회는 "방송법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행사를 국민이 보편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보편적 시청권'을 규정한다"며 "유료방송인 JTBC의 월드컵 중계권 독점은 보편적 시청권에 관한 방송법의 정신과 도입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상파 3사(KBS·SBS·MBC)는 '스포츠 중계방송 협의회'를 통해 과당 경쟁으로 인한 중계권료 인상과 이로 인한 국부 유출을 막으려 공동 대응해왔다"며 "JTBC는 지난 2019년 협상단 참여 제안을 거절하고 향후 4회의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 계약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 중계권까지 단독 확보하는 등 국가적 공동협상 틀을 무너뜨리고 국부 유출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JTBC,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종합) 축구 2024.10.31 268
52763 울산 U-17,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 우승 축구 2024.10.31 274
52762 NC, 박용근 작전·주루코치 영입…송지만·이종욱 코치와 결별 야구 2024.10.31 271
52761 어빙 35점…NBA 댈러스, 지난 시즌 결승 상대 미네소타 또 제압 농구&배구 2024.10.31 245
52760 '개인 최다 26득점' OK 차지환 "이제 긴장감에 힘 얻을 연차" 농구&배구 2024.10.30 241
52759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15
52758 해태 정회열-KIA 정해영, 사상 첫 父子 우승 세리머니 야구 2024.10.30 289
52757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34
52756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69
52755 차지환-신호진 폭발…OK저축은행,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리 농구&배구 2024.10.30 258
52754 한국시리즈 관련 112 신고 28건…불법 행위 수사 야구 2024.10.30 282
52753 여자농구 KB, 31일 홈 개막전…강이슬 유니폼 등 경품 농구&배구 2024.10.30 267
52752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4
52751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43
52750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