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주소모두 0 56 06.13 05:22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예원의 티샷.
이예원의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이 그린에 있던 동반자 공을 맞혀 홀에 집어넣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예원은 1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친 볼이 먼저 그린에 올라와 있던 동반 선수 노승희의 볼을 맞혔다.

이예원의 볼에 맞은 노승희의 볼은 홀 쪽으로 튕겨 나가더니 약 2.7m 거리의 홀에 쏙 빨려 들어갔다.

이예원의 볼은 노승희의 볼 근처에 멈췄다.

멀리서 보던 이예원과 이예원의 캐디는 이예원의 볼이 들어간 줄 알고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이예원 등은 그린에 올라와서야 노승희의 볼이 홀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이예원은 멋쩍은 표정으로 자신의 볼에 마크했고, 노승희는 홀 속 불을 꺼내 원래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찾아 볼을 다시 놓고 경기를 이어갔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동반자의 볼에 맞아 움직인 볼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리고, 맞힌 볼은 멈춘 곳에서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

이예원과 노승희는 잠깐의 소동 끝에 맞은 3m 이내 거리 버디 퍼트를 똑같이 넣지 못해 파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17 [프로축구 중간순위] 13일 축구 06.14 44
56716 유원골프재단, 골프 꿈나무 장학금 9천500만원 전달 골프 06.14 57
56715 [프로야구] 14일 선발투수 야구 06.14 58
56714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토트넘-뉴캐슬 쿠팡플레이 시리즈 축구 06.14 45
56713 프로야구 잠실·인천·대구·대전 경기, 장마에 취소(종합2보) 야구 06.14 50
56712 김광현, SSG와 2년 연장 계약…통산 200승 찍고 청라돔 시대로(종합) 야구 06.14 48
56711 [프로야구 중간순위] 13일 야구 06.14 44
56710 SSG 김광현, KBO 다년 계약 총액 역대 3위…'257억원' 야구 06.14 48
56709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 주니어 챔피언십, 21일 개막 골프 06.14 58
56708 최진호·옥태훈·김백준 하나은행 2R 2위…산투스와 한 타 차 골프 06.14 47
56707 전진우 12호골 전북, 강원 꺾고 14경기 무패…서울도 광주 완파(종합) 축구 06.14 44
56706 임성재·김시우, 난코스 뚫고 US오픈 골프 첫날 공동 3위 골프 06.14 47
56705 약속의 6월, 단독 선두에도 조심스런 포옛 "우승 논하긴 일러" 축구 06.14 44
56704 '장타 여왕' 이동은 "퍼팅 못 하던 이동은은 잊어주세요" 골프 06.14 43
56703 마제스티골프, 프레스티지오 30만개 판매 기념 감사 행사 골프 06.14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