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뒤 1패 LG 염경엽 감독 "유영찬 구위 좋았는데…이게 야구"

2승 뒤 1패 LG 염경엽 감독 "유영찬 구위 좋았는데…이게 야구"

주소모두 0 65 10.30 05:23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한화와 KS 3차전서 8회말에 6점 내주고 3-7로 역전패

경기 지켜보는 LG 염경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LG 염경엽 감독

(대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유지호 하남직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투입해 불을 끄려고 했다.

하지만, 유영찬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3-7로 패했다.

3-1로 앞선 8회말 한화에 6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염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매우 아쉽지만, 지나간 일"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똘똘 뭉쳐서 내일 4차전에서는 좋은 경기 하겠다"고 운을 뗐다.

1, 2차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했던 LG 불펜진이 흔들렸다.

8회말 등판한 송승기는 첫 타자 김태연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쳤다.

송승기는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루이스 리베라토는 삼진 처리한 뒤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9회는 마무리 유영찬이
9회는 마무리 유영찬이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말 교체 투입된 LG 투수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2025.9.27 [email protected]

염 감독의 선택은 유영찬이었다.

1사 1, 3루에서 등판한 유영찬은 문현빈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았다. 정타는 아니었지만, 타구가 LG 중견수 박해민이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유영찬은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황영묵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심우준에게 2타점 역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 타구도 정타는 아니었다.

염 감독은 "송승기가 피로감 때문인지 구속이 떨어졌다. 유영찬이 이틀을 쉬었고 구위도 나쁘지 않아서 승부를 걸었다"며 "유영찬이 막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나빴으니 아쉽다"고 곱씹었다.

유영찬은 이날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8회말에 나온 안타 중 3개가 빗맞은 타구였는데…. 그래도 이게 야구"라며 "유영찬이 정신적으로 조금 흔들렸지만, 이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유영찬을 격려하기도 했다.

KS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친 3번 타자 오스틴 딘에게는 타순 변화로 여유를 줄 생각이다.

염 감독은 "4차전에서는 타순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757 장희민, 렉서스 마스터즈 1R 선두…3년 5개월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10.31 57
60756 '손흥민 결승골 기여' LAFC, PO 1R 첫 경기서 오스틴 2-1 제압 축구 10.31 74
60755 '10년 만의 강등 눈앞' 대구, K리그1 잔류 불씨 살려갈까 축구 10.31 75
60754 손흥민, 메시 이어 MLS 연봉 2위…기본급만 1천만달러 넘어 축구 10.31 78
60753 최가빈,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1R 7언더파 선두 골프 10.31 54
60752 '9회 결승타' 김현수 "2008년 KS서 병살타…지금은 여유 생겨"(종합2보) 야구 10.31 46
60751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10.31 85
60750 K리그 빗장 열었다…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무제한 보유 축구 10.31 77
60749 4쿼터 막판 5분36초 양팀 0득점…kt, 현대모비스에 허무한 승리 농구&배구 10.31 78
60748 3차전 아픔 딛고 4차전 세이브…LG 유영찬 "내일도 던지고 싶다" 야구 10.31 44
60747 장희민, 렉서스 마스터즈 1R 선두…3년 5개월 만의 우승 도전 골프 10.31 55
60746 '백투백 홈런' 토론토, WS 5차전 승리…우승에 1승 남았다 야구 10.31 45
60745 '이다현 동생' 이준영 "함께 태극마크 달고 싶지만…팀에 집중" 농구&배구 10.31 84
열람중 2승 뒤 1패 LG 염경엽 감독 "유영찬 구위 좋았는데…이게 야구" 야구 10.30 66
60743 K리그-본앤메이드 업무협약…유소년 무선 신발건조기 지원 축구 10.30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