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신인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센터 이원석 지명

프로농구 삼성, 신인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센터 이원석 지명

주소모두 0 2,532 2021.09.28 15:15

하윤기는 kt, 이정현은 오리온으로…'빅3' 1∼3순위 차지

삼성 이상민 감독과 이원석
삼성 이상민 감독과 이원석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출신의 '빅맨' 이원석(207㎝)을 지명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원석의 이름을 불렀다.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따낸 삼성은 지난해 고교 졸업 예정이던 차민석을 뽑은 데 이어 올해는 연세대 2학년으로 프로 조기 진출을 노린 이원석을 영입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 37명 중 최장신인 이원석은 국가대표 센터 출신 이창수 KBL 경기분석관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원석은 "뽑아주신 이상민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아직은 '원석'에 그치지만, 아버지를 뛰어넘어 KBL의 '보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에 지명된 하윤기와 서동철 감독
kt에 지명된 하윤기와 서동철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순위 수원 kt는 고려대 센터 하윤기(203㎝)를, 3순위 고양 오리온은 연세대 가드 이정현(188㎝)을 택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빅3'로 꼽힌 선수들이 나란히 1∼3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하윤기와 이정현은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미 발탁된 적이 있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은 기대주들이다.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윤기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이정현은 "KBL 유소년 농구 출신으로서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싶다. '큰 이정현(KCC)' 선배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포워드 신민석(199㎝)을, 5순위의 창원 LG는 한양대 가드·포워드 자원인 이승우(193㎝)를 지명했다.

이어 서울 SK는 중앙대 센터 선상혁(205㎝)을, 원주 DB는 고려대 가드 정호영(189㎝)을 데려갔다.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전날 공식 창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순위 지명권으로 연세대 포워드 신승민(196㎝)을 첫 신인으로 영입했다.

각각 9순위와 10순위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전주 KCC는 연세대 1학년 가드 김동현(190㎝)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안양 KGC인삼공사는 성균관대 가드 조은후(188㎝)를 지명했다.

KCC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현은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의 아들이다.

songa@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1208 '여친 퍼터 효과' 한 번 더?…함정우, 후원사 대회서 2승 조준 골프 2021.10.19 1924
1207 KLPGA 투어 5년 만에 우승 이정민, 세계랭킹 18계단 상승 '94위' 골프 2021.10.19 1968
1206 MLB 컵스, 1984년생 호킨스 단장 선임…"3~5년은 성장에 집중" 야구 2021.10.19 1976
1205 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 어깨 수술 아닌 재활 선택 야구 2021.10.19 2126
1204 삼성, 6년 만에 PS 진출 확정…박해민 "1위 향해, 전력 질주" 야구 2021.10.19 2161
1203 오리엔트 골프, 야마하 2022년형 드라이버·아이언 출시 골프 2021.10.19 1953
1202 한국인 LPGA 투어 200승, 부산서 나올까…BMW챔피언십 21일 개막 골프 2021.10.19 2039
1201 [프로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2021.10.18 3025
1200 '4쿼터 외곽 폭발' kt, 오리온 꺾고 4연승 신바람…단독 선두 농구&배구 2021.10.18 1055
1199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2-62 오리온 농구&배구 2021.10.18 1880
1198 호날두, 싱가포르 부호와 손잡고 '축구 메타버스' 스타트업 창업 축구 2021.10.18 1835
1197 손흥민, 뉴캐슬전서 쓰러진 관중에 응원 메시지 "건강 되찾길" 축구 2021.10.18 1881
1196 '더 CJ컵 우승' 매킬로이 세계랭킹 한 자릿수 재진입…14위→8위 골프 2021.10.18 1985
1195 K리그 우선지명 선수 147명 발표…강성진 등 22명 프로 직행 축구 2021.10.18 1706
1194 애틀랜타, NLCS서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에 2연승 야구 2021.10.18 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