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마이클 조던"…팀 구한 호날두에 솔샤르 감독 '엄지척'

"맨유의 마이클 조던"…팀 구한 호날두에 솔샤르 감독 '엄지척'

주소모두 0 1,461 2021.11.03 10:32
골 세리머니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 세리머니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미국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에게 견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치른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의 두 골 덕분에 2-2로 겨우 비겼다.

호날두는 맨유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 골을 넣었고,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또 한 번 골을 터트려 맨유를 구했다.

적진에서 승점 1을 챙긴 맨유는 승점 7(2승 1무 1패)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다"라면서 "시카고 불스가 마이클 조던에게 가졌을 느낌도 똑같았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던은 1998년까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뛰면서 6번의 우승을 이끌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5차례, 올스타에 14차례나 선정되는 등 NBA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힌다.

솔샤르 감독은 "만약 마지막 순간 누군가에게 공이 떨어지질 바란다면 그건 바로 호날두일 것"이라면서 "호날두는 우리를 위해 그것을 아주 많이 해냈다"고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구실을 해온 호날두를 거듭 추켜세웠다.

이날 멀티 골로 호날두는 맨유에서 공식전 통산 득점을 127골(303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맨유에서 선수 시절 126골(366경기)을 터트린 솔샤르 감독의 통산 득점을 넘어섰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가 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도 난 괜찮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10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 유력 사비 "고향 팀 복귀하고 싶다" 축구 2021.11.04 1402
2209 여자 축구대표팀, 이달 27·30일 뉴질랜드와 고양서 친선경기 축구 2021.11.04 1390
2208 복귀 2경기 만에 또 부상…맨유 바란, 햄스트링 다쳐 한 달 이탈 축구 2021.11.04 1381
2207 [권훈의 골프확대경] 사우디 후원 골프 투어, 강 건너 불 아니다 골프 2021.11.04 1497
2206 LG 마무리 고우석의 세 번째 가을야구…10월 부진 만회할까 야구 2021.11.04 1748
2205 김재환에게 이번 가을은…'두산 왕조의 경험'을 전수하는 시간 야구 2021.11.04 1547
2204 '180도 달라졌다'는 라둘리차, 2라운드엔 정말 달라질까 농구&배구 2021.11.04 920
2203 남자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2030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서 개최 골프 2021.11.04 1681
2202 전 MLB 감독 밸런타인, 고향 시장 선거 낙선 야구 2021.11.04 2082
2201 MLB 명포수 포지, 내일 은퇴 기자회견…259억원 대신 가족 선택 야구 2021.11.04 1630
2200 리버풀, 10명 싸운 아틀레티코 2-0 격파…UCL 16강 진출 축구 2021.11.04 1354
2199 인종차별 메시지 영상 SNS에 올린 영국 축구 팬, 징역 10주 축구 2021.11.04 1392
2198 송은범 "LG 불펜, 자신의 공 믿고 던져라…내년 PS는 나도 함께" 야구 2021.11.04 1535
2197 0-3→4-3 대역전극…고요했던 FC서울 바꾼 고요한의 집념 축구 2021.11.03 1397
2196 감독 잔소리 효과?…kt 연승 행진 이끄는 양홍석 농구&배구 2021.11.03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