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8강서 탈락…우승은 버크셔

디섐보,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8강서 탈락…우승은 버크셔

주소모두 0 3,219 2021.10.02 13:35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멀리 치는 대회인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도전을 8강에서 마무리했다.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의 메스키트 스포츠 앤드 이벤트 콤플렉스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전체 8위로 8강에 오른 뒤 4강 진출엔 실패했다.

디섐보는 2년 전쯤부터 몸을 불리고 거리를 늘리기 시작, 2020-2021시즌 PGA 투어에서 평균 비거리 323.7야드로 1위에 오른 선수다.

'벌크업' 이후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는 등 PGA 투어 통산 8승을 보유했다.

지난달 미국을 대표해 출전한 유럽과의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417야드를 보내기도 한 그는 라이더컵을 마치고 곧장 이번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오로지 멀리 치는 것으로 경쟁하는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에 PGA 투어 정상급 선수가 나선 건 처음으로, 디섐보는 8강까지 올라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날 6차례씩 5세트로 진행된 16강전에서 디섐보는 최장 406야드를 보내는 등 총점 500점을 쌓아 8강 막차를 탔다.

하지만 8강전에서는 조 4명 중 3위에 그쳐 4강에 들지 못했다.

8강전은 2개 조로 1세트만 진행돼 각 조에서 가장 멀리 친 두 명이 4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섐보는 최고 거리 391야드로 저스틴 제임스(미국·403야드), 마르틴 보르크마이어(독일·397야드)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우승 차지한 카일 버크셔
우승 차지한 카일 버크셔

[프로페셔널 롱 드라이버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4강 1·2위 선수가 맞붙은 결승에선 카일 버크셔(미국)가 제임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최고 422야드를 보낸 버크셔는 418야드를 기록한 제임스를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골프채널은 버크셔를 "디섐보의 좋은 친구이자 '롱 드라이브 멘토'"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홍현준도 출전해 16강에 올랐으나 그는 12위에 머물러 8강에는 들지 못했다.

songa@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1771 승부 가리지 못한 kt-NC…더블헤더 1차전서 1-1 무승부 야구 2021.10.28 2103
1770 [프로야구 수원 DH 1차전 전적] kt 1-1 NC 야구 2021.10.28 2245
1769 우승 없는 허다빈, SK네트웍스·서경 대회 1R 선두…임희정 18위 골프 2021.10.28 1731
1768 '가을 야구' 앞둔 두산·SSG 사령탑 "타격 앞세워 반드시 승리" 야구 2021.10.28 1708
1767 한국 여자축구, 아시안컵 본선서 일본·베트남·미얀마와 한 조 축구 2021.10.28 1507
1766 팬들에 고개숙인 울산 이청용 "고통의 1주일…더는 아픔 없을것" 축구 2021.10.28 1512
1765 K리그1 마지막 경쟁의 '깐부'는?…김상식·김도균의 엇갈린 우정 축구 2021.10.28 1401
1764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상 골프 2021.10.28 1799
1763 NBA 레이커스, 26점 차 앞서다 역전패 수모…OKC 시즌 첫 승 농구&배구 2021.10.28 1002
1762 이동욱 NC 감독 "삼성·LG 팬 응원? 많이 해주세요" 야구 2021.10.28 1865
1761 프로야구 KIA, 심동섭·차명진·변시원 웨이버 공시 요청 야구 2021.10.28 1764
1760 '개인 첫 사이클링히트' 이정후, 29일 고척 kt전서 시상식 야구 2021.10.28 1812
1759 PGA 버뮤다 챔피언십, 코로나19 탓에 선수들 줄줄이 출전 포기 골프 2021.10.28 1655
1758 MLB 휴스턴, 타선 응집력으로 2회 빅이닝…월드시리즈 1승 1패 야구 2021.10.28 1675
1757 드디어 터진 대구 라마스 "아내가 골 없다고 구박 많이 했어요" 축구 2021.10.28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