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배구 데뷔 앞둔 이재영·다영, 연봉 79∼84% 급감

그리스 배구 데뷔 앞둔 이재영·다영, 연봉 79∼84% 급감

주소모두 0 1,568 2021.09.30 08:52
학폭 논란에 추락한 쌍둥이 자매
학폭 논란에 추락한 쌍둥이 자매

(서울=연합뉴스)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학폭)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 이적동의서(ITC) 직권 승인으로 그리스 여자프로배구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얻은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는 연봉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이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뛸 자리를 잃은 자매는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결국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이재영·다영 자매는 국외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관심을 표명해 온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30일 자매의 해외 진출을 도운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레프트 공격수인 이재영은 6만유로(약 8천260만원), 세터 이다영은 3만5천유로(4천8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보너스를 제외한 순수 연봉이다.

이재영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연봉 4억원과 옵션 2억원 등 보수 총액 6억원을 받았다.

이다영도 자유계약선수(FA)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연봉 3억원에 옵션 1억원을 합쳐 총액 보수 4억원에 사인했다.

그리스로 진출하면서 둘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79∼84% 깎였다.

연봉을 제외한 대우 조건은 나쁘지 않다.

PAOK 구단은 쌍둥이 자매에게 아파트와 통역, 자동차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한국 주재 그리스 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으면 다음주께 출국해 10월 9일 시작하는 2021-2022시즌을 준비한다.

cany9900@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B3ePqvQoN8


Comments

번호   제목
422 [프로야구 수원전적] NC 4-4 kt 야구 2021.10.05 3109
421 추신수 20홈런-20도루 달성한 날, SSG도 2연패 끊었다 야구 2021.10.05 2892
420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8-0 LG 야구 2021.10.05 3020
419 삼성 2루수 2명, 연이어 부상 교체…김상수 어깨·강한울 손가락 야구 2021.10.05 2831
418 SSG 추신수, 양준혁 넘어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야구 2021.10.05 2940
417 '캡틴' 손흥민 귀국해 '벤투호'로…황의조·김민재도 합류 축구 2021.10.05 2690
416 후회 없이 돌아온 양현종 "1년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할 것" 야구 2021.10.05 2763
415 파주 중학교 축구부 학생·가족 등 15명 집단감염 축구 2021.10.05 2754
414 이동욱 NC 감독 "이용찬 안 찾게, 이용찬 같은 투수 만들어야죠" 야구 2021.10.05 3017
413 '장지훈 혹사 논란' 김원형 "19경기 남았는데, 어려운 문제" 야구 2021.10.05 2826
412 삼성 김지찬·박승규 1군 복귀…허삼영 감독 "팀에 속도 붙어" 야구 2021.10.05 2751
411 KBL, 새 시즌 경기규칙 설명회…U파울 판정 기준 등 소개 농구&배구 2021.10.05 1749
410 4연패 끊고 새출발 kt 이강철 감독 "분위기 나쁠 일 없었다" 야구 2021.10.05 2841
409 '아빠 된' LG 김현수, 출산휴가로 SSG전 하루 쉬어간다 야구 2021.10.05 2920
408 키움 조상우 12일 만에 1군 복귀…"중요한 상황에 등판" 야구 2021.10.05 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