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 4연승…AL 와일드카드 경쟁 끝까지 간다

MLB 시애틀 4연승…AL 와일드카드 경쟁 끝까지 간다

주소모두 0 3,706 2021.09.30 14:52

탬파베이는 AL 톱시드 확보…샌프란시스코 연고지 이전 후 최다 104승

MLB 가을 야구에 도전하는 시애틀 "믿어주세요"
MLB 가을 야구에 도전하는 시애틀 "믿어주세요"

시애틀의 자드 켈닉이 '믿어달라'는 뜻의 영어 단어 '빌리브'를 들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빌리브는 20년 만의 포스트시즌 출전을 응원하고자 시애틀 구단과 팬들이 선택한 한 단어 슬로건이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이 정규리그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위로 밀어내고 AL 와일드카드 3위로 올라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30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4-2로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AL 와일드카드 순위를 보면, 뉴욕 양키스가 1위를 달리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1경기 차로 양키스를 쫓는다.

시애틀은 보스턴을, 토론토는 시애틀을 각각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포스트시즌에는 동부, 중부,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3개 팀과 나머지 팀 중 승률이 높은 와일드카드 1, 2위가 진출한다.

양키스, 보스턴, 토론토는 정규리그 4경기씩을, 시애틀은 3경기를 남겼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AL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포스트시즌 출전을 확정한 리그 팀 중 최고 승률로 톱시드를 확보해 와일드카드 1, 2위끼리 격돌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 대결) 승자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서 만난다.

AL 동부지구 챔피언 탬파베이는 디비전시리즈(1∼2차전·5차전)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1∼2차전·6∼7차전) 홈 개최 어드밴티지를 얻었다.

나란히 시즌 100승을 돌파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위 경쟁도 흥미롭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0으로 꺾고 시즌 104승(54패)째를 거두고 지구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104승은 자이언츠 구단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이전한 1958년 이래 한 시즌에 거둔 최다승 신기록이다.

뉴욕 시절을 합치면 106승(1904년), 105승(19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수다.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4경기에서 구단 전체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6-9로 끌려가던 8회말 솔로포 3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코리 시거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11-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02승 56패를 거둬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주소모두 포스트시즌 출전을 확정한 상황에서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 팀이 내셔널리그 톱시드를 꿰찬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6)은 이날 다저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7 함정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R 선두 도약…2년 만의 우승 기회 골프 2021.10.02 2961
226 수베로 감독, 스트라이크 판정 항의하다가 퇴장…시즌 두 번째 야구 2021.10.02 3665
225 10명 싸운 전북, 강원에 1-0 승리…선두 탈환 발판 축구 2021.10.02 3207
224 [프로축구 강릉전적] 전북 1-0 강원 축구 2021.10.02 3573
223 '박동진 결승골' K리그2 김천, 5연승 질주…'승격 보인다' 축구 2021.10.02 3345
222 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회의서 '월드컵 격년 개최 찬성' 축구 2021.10.02 3250
221 [프로축구2부 김천전적] 김천 1-0 안산 축구 2021.10.02 3525
220 허삼영 감독 "피렐라 상태 따라 라인업 변화…오늘·내일 휴식" 야구 2021.10.02 3588
219 여자축구 현대제철 선수 2명 확진…'우승 대관식' 연기 축구 2021.10.02 3270
218 김태형 두산 감독 "불펜 잔류 원한 홍건희, 이렇게 좋은 결과로" 야구 2021.10.02 3391
217 이정후·고영표·루친스키·오재일 등 KBO 9월 MVP 후보 야구 2021.10.02 3324
216 디섐보,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8강서 탈락…우승은 버크셔 골프 2021.10.02 3052
215 MLB 탬파베이, 갈길 바쁜 양키스 제압…최지만은 4삼진(종합) 야구 2021.10.02 3384
214 코로나 적색국 EPL 선수들, 백신 맞으면 국대 차출 가능 축구 2021.10.02 3336
213 MLB 탬파베이, 갈길 바쁜 양키스 제압…최지만은 4삼진 야구 2021.10.02 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