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퍼드 EPL 승격 이끈 무뇨스 감독, 새 시즌 7경기 만에 해임

왓퍼드 EPL 승격 이끈 무뇨스 감독, 새 시즌 7경기 만에 해임

주소모두 0 3,107 2021.10.03 21:09
해임된 시스코 무뇨스 왓퍼드 감독.
해임된 시스코 무뇨스 왓퍼드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왓퍼드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려놓은 시스코 무뇨스(41·스페인) 감독이 새 시즌 7경기 만에 경질됐다.

왓퍼드는 3일 구단 홈페이지에 "무뇨스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이사회는 최근의 성적은 팀의 결속을 눈에 띄게 개선해야 할 시기에 부정적인 흐름을 강하게 보여준다고 느꼈다"며 무뇨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게 성적 때문임을 드러냈다.

왓퍼드는 무뇨스 감독이 지난 시즌 승격을 이루는데 일조한 것에 대해서는 늘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 베티스, 레반테 등에서 뛴 무뇨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던 왓퍼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왓퍼드는 무뇨스 감독 지휘 아래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왓퍼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로 20개 팀 중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격 팀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구단 이사회의 성에는 차지 않은 듯했다.

결국 무뇨스 감독은 부임 10개월 만에 왓퍼드와 작별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번째로 해임된 감독이 됐다.

독일 dpa 통신은 "무뇨스가 떠났다는 것은 이제 왓퍼드가 최근 10년여 사이 17번째 감독을 찾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hosu1@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2288 프로야구 KIA, 정성훈·서동욱 코치와 결별 야구 2021.11.05 1907
2287 MLB 나성범 신분 조회…포스팅 자격으로 미국 진출 추진 가능 야구 2021.11.05 1705
2286 프로축구 포항, 7일 광주 전에 신진호 100경기 출전 시상 축구 2021.11.05 1344
2285 길저스-알렉산더의 '로고 3점슛'…OKC, 레이커스에 또 역전승 농구&배구 2021.11.05 1047
2284 OK금융그룹 배구단, 9일 홈경기 안산시민 500명 초대 농구&배구 2021.11.05 1088
2283 한화 최윤석·윤규진 코치 영입…백승룡·송구홍·김회성은 결별 야구 2021.11.05 2181
2282 [영상] 손흥민, 콘테 감독 토트넘 데뷔전에 첫 골 선사 축구 2021.11.05 1686
2281 프로농구 오리온, 7일 홈 경기에 가수 송하예 시투 농구&배구 2021.11.05 1095
2280 '오징어 게임' 199번 참가자 연기한 아누팜, 준PO 2차전 시구 야구 2021.11.05 2221
2279 시즌 5호 골 손흥민, 주말 에버턴 상대로도 팀 승리 이끈다 축구 2021.11.05 1346
2278 토트넘 데뷔전 힘겹게 이긴 콘테 "미친 경기…보완할 점 많아" 축구 2021.11.05 1313
2277 스포츠 선수 역대 수입 순위…조던 1위·우즈 2위 골프 2021.11.05 1645
2276 포수 마스크 벗은 포지, 풀타임 아버지로…"이제 가족과 함께" 야구 2021.11.05 1515
2275 사우디 자본 EPL 뉴캐슬 새 사령탑에 하우 전 본머스 감독 내정 축구 2021.11.05 1343
2274 '콘테 체제 1호골' 손흥민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것 기대" 축구 2021.11.05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