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멕시코에 2경기 무관중 등 50여개 나라 징계

FIFA, 멕시코에 2경기 무관중 등 50여개 나라 징계

주소모두 0 1,484 2021.11.02 08:00
올해 9월 무관중 경기로 열린 멕시코-자메이카 경기 모습.
올해 9월 무관중 경기로 열린 멕시코-자메이카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멕시코에 2경기 무관중 개최 징계를 내렸다.

AP통신은 2일 FIFA의 이 같은 징계 내용을 보도하며 "이는 지난달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서 멕시코 팬들이 동성애 혐오 구호를 외친 것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올해 6월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홈 경기 무관중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멕시코는 2022년 1월 코스타리카, 2월 파나마와 홈 경기를 관중 입장 없이 치러야 한다.

한편 FIFA는 이날 멕시코 이외에 50여 개국에 대한 징계 조치를 발표했다.

알바니아, 파나마도 홈 경기 무관중 징계를 받았고 폴란드 팬들은 한 차례 원정 경기 응원을 할 수 없게 됐다.

아르헨티나, 칠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몬테네그로, 페루는 입장 관중 수에 제한을 받게 됐다.

프랑스는 9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홈 경기 때 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벌금 2천 스위스 프랑, 한국 돈으로 25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카자흐스탄 역시 벌금 징계를 받았는데 홈 경기 때 세계 2차 대전에서 나치와 싸운 옛 소련군을 추모하는 배너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징계는 팬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조치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앞서 헝가리가 팬들의 인종 차별 구호와 잉글랜드 원정 때의 무질서한 관전 등의 이유로 두 차례 홈 경기 무관중, 한 차례 원정 경기 서포터스 응원 금지, 벌금 28만1천 스위스 프랑(약 3억6천만원) 징계를 받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01 '여든에 현역 코치로' 김성근 감독고문 "모든 베테랑에 희망을" 야구 2021.11.02 1529
2100 중국,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11월 홈경기도 중동서 개최 축구 2021.11.02 1662
2099 NBA 시카고, 보스턴에 19점 차 끌려가다 역전승…승률 1위 질주 농구&배구 2021.11.02 1051
2098 프로야구 KIA, 4일부터 광주·함평서 마무리 훈련 야구 2021.11.02 1712
2097 K리그1 전북 '의료진 덕분에' 자선행사 수익금 1천만원 기부 축구 2021.11.02 1481
2096 마스크 써도 야구장응원·함성 위험…정부 "지키도록 조치 논의" 야구 2021.11.02 1583
2095 마사 앞세운 대전 '창'이냐 울산 질식시킨 전남 '방패'냐 축구 2021.11.02 1419
2094 한국-이라크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17일 카타르 도하서 개최 축구 2021.11.02 1501
2093 토머스·켑카·강성훈 등 4일 개막 PGA 투어 멕시코 대회 출전 골프 2021.11.02 1671
2092 나주 부영CC 잔여부지 용도변경 특혜 논란 해결되나 골프 2021.11.02 1655
2091 와일드카드 결정전 기록의 산실 키움, 첫 업셋도 이룰까 야구 2021.11.02 1572
2090 전북 대승 이끈 쿠니모토, K리그1 34라운드 MVP 축구 2021.11.02 1477
2089 '일편단심' 메시 "기회 있다면 바르셀로나 돌아가 보탬 되고파" 축구 2021.11.02 1326
2088 프로농구 kt '정성우, 수비 잘한다고 해서 데려왔더니…' 농구&배구 2021.11.02 815
2087 2차전도 내일이 없는 경기…'1차전 43구' 조상우, 또 등판할까 야구 2021.11.02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