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완파하고 6연승 질주

달라진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완파하고 6연승 질주

주소모두 0 489 2022.01.02 15:40

송희채+김재휘 합류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

알렉스 강스파이크!
알렉스 강스파이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 경기.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2.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선두 대한항공마저 집어삼켰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6-24)으로 완파했다.

개막 3연패로 최하위까지 처졌던 우리카드는 레프트 송희채(전역), 센터 김재휘(트레이드)가 가세한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0(9승 11패)을 쌓은 우리카드는 3위 한국전력(승점 30·11승 8패)을 승점 차이 없이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양 팀 최다인 23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이 9점을 보탰고, 김재휘(7점), 송희채(5점) 등 주전들이 주소모두 고르게 활약했다.

선두 대한항공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승점 36에서 제자리걸음을 해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나경복 강스파이크!
나경복 강스파이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 경기.
우리카드 나경복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2.1.2 [email protected]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안정된 리시브 속에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구사하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토스가 불안했다. 한선수는 직전 경기인 현대캐피탈전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대한항공은 4-7에서 한선수를 빼고 유광우를 투입했지만, 점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졌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18-18에서 긴 랠리 끝에 곽승석의 직선 공격이 아웃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다음 랠리에서 알렉스가 4번째 공격 시도 만에 상대 블로킹을 뚫어냈다.

흐름을 탄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블로킹, 김완종의 서브에 이은 김재휘의 다이렉트 킬로 22-18을 만들고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3세트 역시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블로킹에 힘입어 23-21로 달아나며 한 세트를 만회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나경복의 쳐내기 득점으로 23-23 균형을 맞췄다.

이어 알렉스가 상대 '주포'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대각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24-23,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링컨은 이번에는 직선 공격으로 알렉스의 블로킹을 따돌려 듀스를 만들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쳐내기 공격에 이어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격하는 김재휘
공격하는 김재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 경기.
우리카드 김재휘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2.1.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49 K리그 권오갑 총재 "튼튼한 뿌리, 지속가능한 리그 만들겠다" 축구 2022.01.03 802
5048 [프로농구전망대] 10연패 삼성·7연패 KCC, 돌파구 찾을까 농구&배구 2022.01.03 499
5047 남화산업 무안 컨트리클럽, 이웃돕기 성금 1억 기탁 골프 2022.01.03 937
5046 프랜차이즈 대거 이탈한 NC, 주장 뽑기도 어렵네 야구 2022.01.03 1543
5045 K리그2 부천, 포항서 뛴 공격수 김호남 영입 축구 2022.01.03 732
5044 프로축구 하나시티즌, 2025년까지 대전월드컵경기장 위탁 운영 축구 2022.01.03 604
5043 '코트 밖 박지성?'…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의 '열정 리더십' 농구&배구 2022.01.03 491
5042 강진 다산베아채 장보성 대표, 이웃돕기 성금 기탁 골프 2022.01.03 1004
5041 [권훈의 골프 확대경] 올해도 이어지는 디섐보 장타쇼…장타왕 3연패 도전 골프 2022.01.03 1429
5040 프로축구 성남, 수비수 마상훈과 재계약 축구 2022.01.03 606
5039 '아시아 MVP' 윤빛가람, 울산 떠나 3년 만에 제주 복귀 축구 2022.01.03 712
5038 여자배구 '전력 양극화' 완화?…달라진 흥국생명·IBK기업은행 농구&배구 2022.01.03 481
5037 [천병혁의 야구세상] 광풍 몰아친 FA시장…정작 팀 성적은 외국인 하기 나름인데 야구 2022.01.03 1516
5036 코바치치·풀리시치 연속골…첼시, 리버풀과 2-2 무승부 축구 2022.01.03 790
5035 도쿄 올림픽 금메달 쇼펄레, 캐디에게 올림픽 '우승 반지' 선물 골프 2022.01.03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