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미국 매체 평가서 F등급…"5월까지는 희망적이었다"

양현종, 미국 매체 평가서 F등급…"5월까지는 희망적이었다"

주소모두 0 2,870 2021.10.05 08:16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양현종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양현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했던 양현종(33)이 미국 매체의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평가에서 F등급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텍사스 소속으로 뛰었던 30명의 투수를 평가하면서 양현종을 F등급에 분류한 뒤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치를 가졌던 투수라서 F보다 D등급에 포함될 수도 있다"며 "5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선 3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는 등 빛나는 순간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MLB에 계속 머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희망적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후 MLB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두 차례 지명 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된 뒤 미국 무대 도전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MLB에서 12경기에 출전해 35⅓이닝을 던졌으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그는 5일 귀국해 KBO리그 복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2승 4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도 F등급에 포함됐다.

한국계 혼혈선수인 데인 더닝은 A등급을 받았다. 이 매체는 "더닝은 올 시즌 MLB를 지배하진 않았지만, 건강하게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더닝은 올 시즌 117⅔이닝을 소화해 5승 10패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거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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