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1년 만의 첫 우승 기회…"언니가 우승한 대회라 좋아"

박주영, 11년 만의 첫 우승 기회…"언니가 우승한 대회라 좋아"

주소모두 0 2,462 2021.10.07 17:03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선두

아이언샷 하는 박주영
아이언샷 하는 박주영

(서울=연합뉴스)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박주영이 아이언샷 하고 있다. 2021.10.7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여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31)이 11년 만에 첫 K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주영은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주영은 "위기 없는 하루였다. 이 코스는 덤비면 무조건 타수가 많이 나온다"며 "공격적인 것보다는 기다리면서 페어웨이를 지키고 중앙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했다"고 노련함을 보여줬다.

박주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KLPGA 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현재 이 기록 보유자는 2019년 236번째 출전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안송이(31)다. 박주영에게 이 대회는 245번째 출전 대회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 시즌 KLPGA 투어의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또 박주영의 언니인 박희영(34)이 2004년 아마추어로서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KLPGA 투어는 물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자매 골퍼'로 활약한 박주영은 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이 대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회다.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고, 코스 분위기도 좋고, 언니가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며 "골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곳에서 갤러리를 했던 기억도 있어서 정말 이 대회가 좋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던 박주영은 "전장이 길어서 파5는 웨지가 잡힌다. 그때 꼭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내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가을에 더 잘하는 편"이라며 "피곤하기는 하지만 감이 좋기 때문에 항상 톱10을 바라보면서 경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도 나에게 기회를 많이 주되 위기감을 갖지 않고 느긋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라며 "'생각은 천천히 플레이는 쉽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7 책임감으로 버틴 '캡틴 손'…벤투호 구한 2년 만의 A매치 필드골 축구 2021.10.07 2388
576 적장도 거듭 인정…시리아 감독 "손흥민이 경기를 지배했다" 축구 2021.10.07 2322
575 '황황손' 선발 쓰고도 진땀승…우려 더 키운 벤투호 축구 2021.10.07 2467
574 '손흥민이 구한' 벤투호, 시리아에 극적 승리…최종예선 2승1무(종합) 축구 2021.10.07 2370
573 선제골로 승리 발판 마련…'증명하겠다'던 약속 지킨 황인범 축구 2021.10.07 2349
572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2021.10.07 2818
571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2021.10.07 2825
570 '호잉 만루포' kt, 70승 선착…한국시리즈 직행 보인다(종합) 야구 2021.10.07 2615
569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8-1 KIA 야구 2021.10.07 3057
568 '손흥민 결승골' 벤투호, 시리아에 2-1 승리…최종예선 2승 1무 축구 2021.10.07 2463
567 [월드컵축구 전적] 한국 2-1 시리아 축구 2021.10.07 2549
566 [프로야구 창원전적] 삼성 5-4 NC 야구 2021.10.07 2907
565 '호잉 만루포' kt, 70승 선착…한국시리즈 직행 보인다 야구 2021.10.07 2708
564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9-2 키움 야구 2021.10.07 2957
563 LG 문성주, 데뷔 첫 홈런포…KIA 다카하시 8실점 첫 패 야구 2021.10.07 2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