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LG에 1점 차 승리…이재도 역전 버저비터 '무효'

프로농구 KCC, LG에 1점 차 승리…이재도 역전 버저비터 '무효'

주소모두 0 1,042 2021.11.02 21:04
공 쫓는 김지완
공 쫓는 김지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KCC 김지완이 공을 쫓아 달려가고 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창원 LG에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승 5패 승률 5할을 맞췄다.

KCC는 2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6-85로 이겼다.

나란히 2연패 중이던 팀들의 맞대결에서 KCC는 경기 막판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1점 차로 힘겹게 이겼다.

특히 LG는 1점 뒤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신호와 함께 이재도가 하프라인을 넘기 전에 던진 장거리 3점포가 백보드를 맞고 골인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다.

벤치에 있던 LG 선수들은 믿기 힘든 상황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코트로 달려 나왔고, KCC 선수들은 허무한 역전패를 당한 줄 알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종료 신호가 울리고 나서 이재도의 손에서 공이 떠난 것이 확인되면서 두 팀 선수들의 표정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멋진 슛'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슛하고 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사실 LG는 종료 52초 전까지 83-79로 4점을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때 KCC 유현준이 3점슛을 넣어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유현준이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다시 공격권을 잡았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KCC 김지완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면서 84-83으로 KCC가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LG도 이재도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주소모두 성공, 다시 85-84로 1점 차 재역전했고 KCC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공격에서 김지완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2점을 더해 86-85로 '재재역전'을 이룬 터였다.

이때 남은 시간이 2초였고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재도의 장거리 3점포가 그물을 갈라 잠시나마 '끝내기 역전승'의 행복을 느꼈지만 이내 득점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KCC는 이정현이 26점을 넣으며 팀을 단독 5위(5승 5패)로 이끌었고, 이관희(26점)와 이재도(17점)가 분전한 LG는 2승 8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구름 관중
구름 관중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보고 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 경기는 수용 좌석 대비 100% 관중 입장이 가능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부터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 지침에 따라 프로농구 경기장 관중 입장이 확대됐다.

전주의 경우 모든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설정해 경기장 수용 좌석 대비 100%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13 테일러메이드 골프, 낫소 골프 인수…골프공 시장 입지 강화 골프 2021.11.04 1656
2212 KBO 출신 켈리, 내년에도 애리조나맨…525만 달러 팀 옵션 행사 야구 2021.11.04 1842
2211 '짧았던 가을야구' 이정후 "이게 실력…내년에 다시 도전" 야구 2021.11.04 1584
2210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 유력 사비 "고향 팀 복귀하고 싶다" 축구 2021.11.04 1360
2209 여자 축구대표팀, 이달 27·30일 뉴질랜드와 고양서 친선경기 축구 2021.11.04 1351
2208 복귀 2경기 만에 또 부상…맨유 바란, 햄스트링 다쳐 한 달 이탈 축구 2021.11.04 1341
2207 [권훈의 골프확대경] 사우디 후원 골프 투어, 강 건너 불 아니다 골프 2021.11.04 1456
2206 LG 마무리 고우석의 세 번째 가을야구…10월 부진 만회할까 야구 2021.11.04 1712
2205 김재환에게 이번 가을은…'두산 왕조의 경험'을 전수하는 시간 야구 2021.11.04 1516
2204 '180도 달라졌다'는 라둘리차, 2라운드엔 정말 달라질까 농구&배구 2021.11.04 904
2203 남자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2030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서 개최 골프 2021.11.04 1644
2202 전 MLB 감독 밸런타인, 고향 시장 선거 낙선 야구 2021.11.04 2045
2201 MLB 명포수 포지, 내일 은퇴 기자회견…259억원 대신 가족 선택 야구 2021.11.04 1601
2200 리버풀, 10명 싸운 아틀레티코 2-0 격파…UCL 16강 진출 축구 2021.11.04 1317
2199 인종차별 메시지 영상 SNS에 올린 영국 축구 팬, 징역 10주 축구 2021.11.04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