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발급 일주일 지났는데…취업비자 기다리는 이재영·다영 자매

ITC발급 일주일 지났는데…취업비자 기다리는 이재영·다영 자매

주소모두 0 1,334 2021.10.07 13:57
이재영·다영 선수
이재영·다영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 작업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달 29일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발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자매는 아직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취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9일 시작하는 2021-2022시즌 그리스 리그 개막전 출전은 어려워졌다.

현재 쌍둥이 자매의 국외 리그 진출을 돕는 국내 에이전트와 둘을 영입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그리스 대사관에 취업비자 발급을 서둘러달라고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그리스 대사관 비자 발급 영사가 ITC를 받아오면 취업비자를 내주겠다고 약속한 이상 비자 발급에 필요한 인터뷰 날짜만 잡히면 자매는 출국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언론은 한국 국가대표를 지낸 이재영·다영 자매가 침체한 그리스 여자배구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쌍둥이 자매는 10년전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여 지난 2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서도 쫓겨났다.

결국 국내에서는 뛸 수 없게 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국외 진출을 추진했다.

발 빠르게 나선 PAOK 구단이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과 순수 연봉 6만유로(약 8천250만원), 세터 이다영과 3만5천유로(4천810만원)에 계약했다.

PAOK 구단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로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행이 지연되자 법률대리인을 내세워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대사관과 접촉해 신속한 비자 발급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2 오타니,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선정 'MLB 올해의 선수' 야구 2021.10.08 2604
591 이란, UAE 잡고 최종예선 3연승…이라크-레바논 0-0 무승부 축구 2021.10.08 2401
590 서울의 위기에 찾아온 조영욱의 '커리어 하이'…"아직 멀었어요" 축구 2021.10.08 2308
589 '추가시간 실점' 베트남, 중국에 2-3 석패…최종예선 3연패 수렁 축구 2021.10.08 2472
588 강성훈, PGA 투어 첫날 10언더파 단독 선두…임성재 2위 골프 2021.10.08 2534
587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1R 선두권…타이틀 방어 '파란불' 골프 2021.10.08 2500
586 가짜 청구서로 보험료 타낸 전 NBA 선수들…18명 기소 농구&배구 2021.10.08 1197
585 벤투호 수비 핵심 김민재 "아쉬운 실점 잊고 이란 원정 집중" 축구 2021.10.07 2330
584 시리아전 진땀승에 벤투 감독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축구 2021.10.07 2416
583 350홈런에도 우승만 그리는 이대호 "올해 내 꿈이 이뤄진다면" 야구 2021.10.07 2573
582 '첫 끝내기' 노시환 "김태균 선배 따끔한 메시지, 정신 들더라" 야구 2021.10.07 2768
581 최하위 한화, SSG에 역전승…9회말 노시환 끝내기 희생타 야구 2021.10.07 2799
58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4-3 SSG 야구 2021.10.07 3046
579 진격의 롯데, 서스펜디드 게임 포함 하루 2승…키움과 1.5경기차 야구 2021.10.07 2489
578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7-2 두산 야구 2021.10.07 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