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2R 선두…김주형 2위

이성호,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2R 선두…김주형 2위

주소모두 0 1,608 2021.11.05 16:31

상금 2위 서요섭 공동 7위…대상 포인트 선두 박상현은 12위

이성호의 2라운드 7번홀 티샷
이성호의 2라운드 7번홀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성호(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개인 첫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이성호는 5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0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이성호는 이틀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김주형(19) 등 공동 2위에 두 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성호는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11시즌째 활동하고 있으나 아직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16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컷을 통과했고,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인데,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성호는 이날 전반엔 버디와 보기 두 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낸 뒤 12번 홀(파4)부터는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날 94.4%에 이어 이날도 83.3%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뽐내며 버디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형의 경기 모습
김주형의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금 1위 수성과 '역전 대상'을 노리는 김주형은 5타를 줄여 이원준(36), 고군택(22)과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시즌 상금 5억3천661만원으로 김주형(6억3천493만원)에 이어 2위인 서요섭(25)이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해 상금왕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주형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선 4천940.56점을 쌓아 1위 박상현(38·5천235.02점)을 뒤쫓고 있다.

박상현이나 김주형 중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오면 그 선수가 대상 1위가 되고, 김주형이 단독 3위 이내에 들면서 박상현이 17위 이하로 내려가면 김주형이 대상 1위에 오를 수 있다.

김주형이 단독 8위 이내의 성적을 내지 못하면 박상현은 자신의 순위와 관계없이 대상 1위를 굳힐 수 있다.

박상현은 이날 한 타를 줄여 공동 12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엔 이번 시즌 앞서 열린 대회까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70명, 상금 순위 상위 70명에 든 선수들만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29 독일프로축구 2부 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주말 경기 취소 축구 2021.11.06 1238
2328 승자 독식 게임…LG vs 두산, 준PO 3차전 불펜 총력전 예고 야구 2021.11.06 1505
2327 이재성 70분 소화…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와 1-1 무승부 축구 2021.11.06 1158
2326 베이커 감독, MLB 휴스턴과 1년 계약 연장 야구 2021.11.06 1732
2325 사비 감독, FC바르셀로나로 옮긴다…알 사드 공식 발표 축구 2021.11.06 1165
2324 2021년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 선발은 LG 임찬규 vs 두산 김민규 야구 2021.11.06 1559
2323 '패장' 김태형 두산 감독 "깨끗하게 졌다…4회 실점 아쉬워" 야구 2021.11.05 1542
2322 '타구 맞고도 승' 켈리 "뱃살이 쿠션…아버지 앞 승리 감격"(종합) 야구 2021.11.05 1436
2321 류지현 감독 "고참 김민성, 신예 문보경·문성주 타격 고무적" 야구 2021.11.05 1567
2320 '2차전 3타점 대활약' LG 김민성 "공격적 플레이가 주효"(종합) 야구 2021.11.05 1527
2319 켈리 역투+김민성·문성주 3타점…LG, 두산 꺾고 기사회생 야구 2021.11.05 1419
2318 [프로야구 준PO 2차전 전적] LG 9-3 두산 야구 2021.11.05 2159
2317 "아직 좀 어리다"…kt 서동철 감독의 고민, 라렌의 '멘털 기복' 농구&배구 2021.11.05 900
2316 켈리 역투+김민성·문성주 3타점…LG, 두산 꺾고 기사회생(종합) 야구 2021.11.05 1363
2315 '절치부심' LG 김민성, 준PO 1차전 부진 딛고 3타점 '속죄' 야구 2021.11.05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