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신인왕은 '짠물 퍼트' 송가은

KLPGA투어 신인왕은 '짠물 퍼트' 송가은

주소모두 0 1,389 2021.11.14 16:13
송가은의 미소.
송가은의 미소.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의 영예는 송가은(20)에게 돌아갔다.

송가은은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4위(1언더파 215타)에 올랐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로 이 대회에 나선 송가은은 신인 포인트 2위 홍정민(19)과 3위 김희지(20)의 추격을 따돌리고 신인왕을 확정했다.

송가은은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지난달 3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랭킹 7위 이민지(호주)를 연장전 끝에 꺾고 우승,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9개 대회에 출전해 23차례 컷을 통과했고, 우승 한 번을 포함해 6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송가은은 특히 KLPGA 선수권대회 10위, 한화 클래식 5위 등 메이저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장타 순위 73위(평균 232.18야드)에 그린 적중률도 48위(71.69%)에 그쳤지만 송가은은 평균 퍼트 14위(30.08개)에 오른 빼어난 그린 플레이를 앞세워 생애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을 거머쥘 수 있었다.

송가은은 "마지막 날까지 잘 쳐야 신인왕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긴장했는데 막상 끝나니 기분이 좋다"면서 "내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98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1-64 삼성 농구&배구 2021.11.14 881
2797 [KLPGA 최종순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골프 2021.11.14 1397
2796 유해란, KLPGA 시즌 최종전 우승…통산 4승 골프 2021.11.14 1375
열람중 KLPGA투어 신인왕은 '짠물 퍼트' 송가은 골프 2021.11.14 1390
2794 'kt 응원단장' 배정대, 결승홈런으로 KS 1차전 주인공 등극 야구 2021.11.14 1264
2793 배정대가 쏜 마법의 신호탄…kt, 우승확률 73.7% 잡았다 야구 2021.11.14 1368
2792 [프로야구 KS 1차전 전적] kt 4-2 두산 야구 2021.11.14 1297
2791 남자 배구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고 6위서 2위로 점프 농구&배구 2021.11.14 772
2790 '조지 23득점' NBA 클리퍼스, 미네소타 꺾고 7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1.11.14 705
2789 두산 선발 곽빈, 타구에 허벅지 맞고도 5이닝 1실점 비자책 야구 2021.11.14 1243
2788 두산 미란다 "100구 이상은 어렵겠지만, 몸이 견딜 때까지" 야구 2021.11.14 1326
2787 프로야구 KS 1차전에 1만6천200명 입장…PS 두 번째 만원 관중 야구 2021.11.14 1412
2786 kt 2년차 투수 소형준 "작년 PO처럼 좋은 기분으로 두산과 승부" 야구 2021.11.14 1405
2785 이강철 kt 감독 "익숙한 라인업"…강백호·유한준·호잉 클린업 야구 2021.11.14 1320
2784 최용수 감독, 강원 '소방수' 맡나…구단 "답변 기다리는 중" 축구 2021.11.14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