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우리카드에 서브 에이스 11개 폭격…3위로 도약(종합)

KB손보, 우리카드에 서브 에이스 11개 폭격…3위로 도약(종합)

주소모두 0 827 2021.11.06 18:23

여자부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역전승…4위로 한 계단 점프

파이팅 외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파이팅 외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강력한 서브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원맨쇼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KB손보는 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8 26-24)으로 완파했다.

KB손보는 3승 3패, 승점 9를 찍고 3위로 뛰어올라 1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지목된 우리카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조직력 부재로 1승 5패, 승점 5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케이타의 차원이 다른 고공 강타
케이타의 차원이 다른 고공 강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케이타는 1∼2세트에서만 27점을 퍼붓는 등 38점을 터뜨려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20점)에게 KO 승리를 거뒀다.

KB손보는 대포알 같은 강타와 연타 서브를 적절히 섞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었다.

서브 에이스 11-1로 우리카드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케이타가 7개 에이스를 터뜨리고, 김정호와 황택의가 2개씩을 보탰다.

1세트에서 무려 15점을 몰아친 케이타는 26-25 세트포인트에서 알렉스의 백어택 공격을 가로막기로 차단하고 흥겹게 춤을 췄다.

기세가 오른 케이타는 2세트 중반 온 힘을 실어 때린 강서브로 득점을 이끌었다.

13-10에서 류윤식을 겨냥한 미사일 서브가 그대로 넘어오자 시원한 백어택으로 코트를 가른 뒤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다.

이어 케이타는 17-14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다시 세트 포인트에서 서브 득점으로 2세트마저 매조졌다.

KB손보는 3세트에서 우리카드에 9-13으로 끌려가다가 케이타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좁히고 김정호의 퀵 오픈 득점으로 15-15 동점을 이뤘다.

알렉스의 백어택 범실을 틈타 17-16으로 흐름을 뒤집은 KB손보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듀스에서 김정호의 왼쪽 직선 강타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하고 다시 김정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정호는 알렉스의 강타를 두 손으로 가로막고 기쁨을 만끽했다.

환호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환호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끝난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3-1(29-31 25-21 25-11 25-23)로 역전승했다.

도로공사는 3승 3패, 승점 9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2승 4패에 머물러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1세트에서 공격 득점 15점에 그쳤을 정도로 22%의 낮은 공격 성공률로 고전한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과 박정아 쌍포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도로공사는 4세트 후반 정대영의 뚝 떨어지는 서브 에이스 2개로 19-17로 달아난 뒤 매치 포인트에서 박정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4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켈시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도로공사는 블로킹 14-8, 서브 득점 11-5로 흥국생명을 앞질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16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0-79 KCC 농구&배구 2021.11.07 1099
2415 '서재덕 19점' 한국전력, 대한항공 누르고 1라운드 1위 마감 농구&배구 2021.11.07 997
2414 김주형, KPGA 코리안투어 최초 '10대 상금왕·대상' 수상(종합) 골프 2021.11.07 1646
2413 KPGA 투어 최초 10대 상금왕 김주형 "미국 도전 계속하겠다" 골프 2021.11.07 1615
2412 [KLPGA 최종순위] S-오일 챔피언십 골프 2021.11.07 1794
2411 두산 정수빈, 5회 싹쓸이 3루타…PS 최다 3루타 타이 야구 2021.11.07 1618
2410 '1부 승격 가자!'…K리그2 대전, 안양 꺾고 승강 PO 진출 축구 2021.11.07 1336
2409 광주FC, 창단 11년 만에 포항에 첫 승리…1부 잔류 불씨도 살려 축구 2021.11.07 1446
2408 [프로축구 포항전적] 광주 2-1 포항 축구 2021.11.07 1635
2407 [프로축구2부 PO 전적] 대전 3-1 안양 축구 2021.11.07 1567
2406 2승에 2년 반 걸렸던 박지영, 2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째 달성 골프 2021.11.07 1611
2405 [KPGA 최종순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 2021.11.07 1772
2404 김주형, KPGA 코리안투어 최초 '10대 상금왕·대상' 수상 골프 2021.11.07 1556
2403 8일 쉰 LG 임찬규, 홈런 맞고 조기강판…이틀 쉰 수아레즈 등판 야구 2021.11.07 1477
2402 두산 김민규, 1이닝 던지고 강판…이영하 조기 투입 야구 2021.11.07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