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망대] 개막 4연패 LG, 시즌 첫 승은 언제쯤

[프로농구전망대] 개막 4연패 LG, 시즌 첫 승은 언제쯤

주소모두 0 938 2021.10.18 08:27

23일 공동 1위 SK-kt '통신 라이벌전' 등 선두권 맞대결

타임아웃 중인 LG 선수단.
타임아웃 중인 LG 선수단.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개막 후 4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LG는 2021-2022시즌 정규리그 개막 후 서울 삼성, 수원 kt, 원주 DB, 전주 KCC에 연달아 패하면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으로 남아 있다.

LG는 2019-2020시즌 9위에 그쳐 현주엽 전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조성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2020-2021시즌 10위에 이어 올해도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에는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었지만 올해는 자유계약선수(FA)로 가드 이재도를 영입하고 서울 삼성에서 김준일을 트레이드해오는 등 기대치가 커졌기 때문에 개막 4연패 충격도 더 크다.

네 경기를 하는 동안 평균 득점이 75.5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득점이 가장 많은 고양 오리온, 서울 SK의 90.8점에 비해 15점 이상 적다.

실점은 84점으로 5위지만 평균 득실 마진 -8.5점은 10개 구단 중 역시 최하위다.

다른 종목에 비해 이변이 많지 않은 농구 종목의 특성상 시즌 초반 '약체'로 낙인찍히면 시즌 내내 좀처럼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LG는 빠른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이번 시즌 샐러리캡 소진율에서 95.63%로 LG가 4위인 것을 고려하면 최하위로 처질 선수 구성은 아니라는 점에 전문가들 의견이 일치한다.

개막전에서 김준일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려워진 점도 LG에는 악재다.

kt, LG 상대로 92-76 승리
kt, LG 상대로 92-76 승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수원 kt 소닉붐 경기. 이날 kt에 92대 76으로 패한 LG 선수단이 코트를 나서고 있다. 2021.10.11 image@yna.co.kr

LG는 이번 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일 원정 경기를 치르고, 23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시즌 개막전 삼성과 경기에서 LG 베스트 5가 이재도, 이관희, 변기훈, 김준일, 아셈 마레이였다"며 "이관희가 지난 시즌 막판에 트레이드 해온 선수고, 나머지 네 명은 전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라고 지적했다.

주전들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 구성인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상윤 위원은 "올해 처음 같이 뛰는 이관희와 이재도가 주소모두 공 소유 시간이 긴 선수들인데 그렇다고 이들의 공 소유 시간을 줄이면 득점을 해줄 다른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 문제"라며 "연패일 때는 항상 수비부터 풀어가는 것이 기본인 만큼 변칙 수비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분위기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3승 1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팀들의 맞대결도 이번 주 많이 열린다.

18일 kt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kt와 서울 SK의 '통신 라이벌전', 24일에는 SK와 DB가 시즌 초반 상위권 판도에 영향을 줄 길목에서 맞붙는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8일(월) = kt-오리온(19시·서수원칠보체육관)

◆ 19일(화) = 현대모비스-삼성(19시·울산동천체육관)

◆ 20일(수) = 한국가스공사-LG(19시·대구체육관)

◆ 21일(목) = 인삼공사-SK(19시·안양체육관)

◆ 22일(금) = DB-삼성(원주종합체육관)

한국가스공사-KCC(대구체육관·이상 19시)

◆ 23일(토) = LG-인삼공사(창원체육관)

kt-SK(서수원칠보체육관·이상 14시)

현대모비스-오리온(18시·울산동천체육관)

◆ 24일(일) = 한국가스공사-삼성(14시·대구체육관)

SK-DB(잠실학생체육관)

KCC-현대모비스(전주체육관·이상 18시)

emailid@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2318 [프로야구 준PO 2차전 전적] LG 9-3 두산 야구 2021.11.05 2155
2317 "아직 좀 어리다"…kt 서동철 감독의 고민, 라렌의 '멘털 기복' 농구&배구 2021.11.05 895
2316 켈리 역투+김민성·문성주 3타점…LG, 두산 꺾고 기사회생(종합) 야구 2021.11.05 1353
2315 '절치부심' LG 김민성, 준PO 1차전 부진 딛고 3타점 '속죄' 야구 2021.11.05 1421
2314 너무 빨랐던 두산 포수 박세혁의 미트, 유강남은 행운의 득점 야구 2021.11.05 1486
2313 흔들리지 않는 켈리, 공에 복부 강타 당하고도 5⅔이닝 비자책 야구 2021.11.05 1392
2312 부상 털고 '건강한 완전체' 가동되니…SK 우승 후보 위용 제대로 농구&배구 2021.11.05 942
2311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2021.11.05 1530
2310 압도적인 블로킹 13개…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복귀(종합) 농구&배구 2021.11.05 941
2309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2021.11.05 1125
2308 [프로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2021.11.05 1228
2307 프로농구 SK, 2위 kt와 맞대결 26점 차 완승…5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2021.11.05 855
2306 프로야구 준PO 2차전, 코로나19 시대 최다 2만1천679명 야구 2021.11.05 1619
2305 김단비 23점·11리바운드…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단독 2위 농구&배구 2021.11.05 942
2304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91-65 kt 농구&배구 2021.11.05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