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해트트릭' 잉글랜드 女축구대표팀, 라트비아에 20-0 대승

'4명이 해트트릭' 잉글랜드 女축구대표팀, 라트비아에 20-0 대승

주소모두 0 869 2021.12.01 08:25

엘런 화이트, 통산 48골로 잉글랜드 여자 선수 A매치 최다골 신기록

잉글랜드 여자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된 엘런 화이트(9번)의 골 세리머니 모습.
잉글랜드 여자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된 엘런 화이트(9번)의 골 세리머니 모습.

[Tim Goode/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이 라트비아를 제물로 자국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동커스터의 킵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 유럽지역 예선 D조 6차전 라트비아와 홈 경기에서 무려 20-0의 대승을 거뒀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20골은 잉글랜드 남녀축구 대표팀을 통틀어 A매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여자 대표팀이 2005년 헝가리전, 남자 대표팀이 1882년 아일랜드전(이상 13-0 승)에서 작성한 13골이다.

잉글랜드는 이날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3분 만에 터진 베스 미드의 선제 결승골을 신호탄으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A매치 한 경기 최다골 기록 경신 소속을 전한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A매치 한 경기 최다골 기록 경신 소속을 전한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잉글랜드에서는 10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미드를 비롯해 엘런 화이트, 알레시아 루소(이상 3골) 로런 헴프(4골)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헴프는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뒤 세 골이나 더 몰아쳤다.

자신의 101번째 A매치에서 3골을 넣은 화이트는 개인 통산 48골로 잉글랜드 여자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켈리 스미스의 46골이었다.

이날 볼 점유율에서 잉글랜드는 86%-14%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잉글랜드는 슈팅 64개, 유효슈팅 31개를 기록했다.

반면, 라트비아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6전 전승(승점 18) 행진을 벌인 잉글랜드는 오스트리아, 북아일랜드(이상 승점 13·4승 1무 1패)에 승점 5점 차로 앞서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잉글랜드는 6경기에서 53골을 넣고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라트비아는 5전 전패(2득점 46실점)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8 김희옥 KBL 총재, EASL 출범에 "침체한 한국 농구 재도약" 기대 농구&배구 2021.12.02 513
3677 즐거운 물세례…V리그 살리는 정윤주·김지원·이윤정의 등장 농구&배구 2021.12.02 520
3676 은퇴한 농구 국가대표 조성민, 상명대에서 재능기부 활동 농구&배구 2021.12.02 637
3675 검찰, '후배 폭행' 前프로농구 선수 기승호에 실형 구형 농구&배구 2021.12.02 502
3674 '오미크론 변이 발생지' 남아프리카오픈 참가 선수 4명 확진 골프 2021.12.02 1106
3673 프로야구 롯데, 투수 이동원·내야수 박승욱 영입 야구 2021.12.02 1084
3672 프로축구 포항, 연고지 취약 이웃을 위한 김치 지원 봉사 축구 2021.12.02 843
3671 전북 5연패냐 울산 역전 우승이냐…'2년 전 상대에게 배워라' 축구 2021.12.02 859
3670 [권훈의 골프확대경] 내년부터 그린 파악은 눈으로만 골프 2021.12.02 1138
3669 1호 계약 이후 잠잠한 FA 시장…나성범·김현수 언제 물꼬 틀까 야구 2021.12.02 1120
3668 KBO, 유망주 육성 위한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열어 야구 2021.12.02 1157
3667 경기 전 의무검사·벤치선 마스크…다시 빗장 거는 포르투갈축구 축구 2021.12.02 895
3666 삼성화재 러셀의 변신…한국인 아내 내조받고 맹활약 농구&배구 2021.12.02 531
3665 오지환의 반성 "관중석에서 본 준PO…부상도 실력입니다" 야구 2021.12.02 1179
3664 폭설에 휴식 취한 손흥민, 승격팀들 상대로 '득점포 시동' 축구 2021.12.02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