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5득점' KCC, 개막 3연패 뒤 첫 승리…연장 끝 SK 제압

'이정현 25득점' KCC, 개막 3연패 뒤 첫 승리…연장 끝 SK 제압

주소모두 0 1,046 2021.10.15 21:27

DB, 개막 3연승 질주로 단독 선두…LG는 3연패

돌파하는 이정현
돌파하는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전주 KCC가 마침내 2021-2022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KCC는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85-82로 물리쳤다.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졌던 KCC는 이로써 시즌 첫 승리를 챙기며 8위(1승 3패)에 자리했다.

'해결사' 이정현이 2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고, 라건아가 1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창영도 17득점 5리바운드, 송교창은 13득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개막 2연승을 달리던 서울 SK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해 공동 2위(2승 1패)에 자리했다.

안영준이 22득점, 자밀 워니가 15득점 10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으나 3점 차를 뒤집지 못했고, 올 시즌 사령탑에 오른 전희철 감독은 첫 패배를 맛봤다.

전반에는 SK가 33-29로 앞섰으나, 후반 들어 두 팀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팽팽하게 맞붙었다.

KCC가 3쿼터 초반 정창영과 송교창, 라건아 등을 앞세워 41-36으로 앞서자 워니가 버틴 SK는 쿼터 후반 48-48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소게임 끝에 이정현이 3점 슛 2개를 꽂은 KCC가 54-52로 다시 앞서는 듯했으나, SK는 최준용의 2점 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54-54로 시작한 4쿼터에서도 두 팀은 나란히 20득점씩을 올려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쿼터 종료 27초를 남기고 KCC 이정현의 동점 3점포가 꽂혀 점수는 74-74가 됐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이정현이 펄펄 날았다.

이정현은 홀로 7점을 몰아쳤고, 경기 종료 17초 전에는 SK 김선형의 공격을 차단하는 블록슛에 성공해 KCC의 승리를 책임졌다.

자신감 보이는 DB 허웅-김종규
자신감 보이는 DB 허웅-김종규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4쿼터 경기 종료 직전 파울을 얻어낸 후 허웅(왼쪽)과 김종규가 손 인사하고 있다. 2021.10.15 image@yna.co.kr

창원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원주 DB가 창원 LG를 73-71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DB는 리그 단독 1위를 지켰고, 3연패를 당한 LG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1쿼터에서 24-16으로 앞선 DB는 2쿼터에서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LG가 10분 동안 DB를 8점에 묶은 채 25점을 몰아쳐 흐름을 뒤집었다.

쿼터 초반 서민수와 압둘 말릭 아부, 이재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이관희가 3점포 1개를 포함해 8점을 내리 넣어 35-30으로 앞섰다.

2쿼터 리바운드 개수에서 6-16으로 밀린 DB는 쿼터 중반 6분이 넘도록 점수를 내지 못했고, LG가 41-32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3쿼터까지 57-59로 끌려간 DB가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얀테 메이튼이 4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려 2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DB에서는 메이튼이 20득점 7리바운드, 허웅이 14득점을 올렸다.

LG는 이관희가 26득점을 폭발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boin@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3151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2021.11.20 943
3150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5-73 SK 농구&배구 2021.11.20 873
3149 레오 42득점…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추격 따돌리고 2위 점프 농구&배구 2021.11.20 606
3148 기업은행 "김사니 코치는 합류…조송화는 아직 복귀 의사 없어" 농구&배구 2021.11.20 627
3147 '4쿼터 뒷심 발휘' NBA 피닉스, 15시즌 만의 11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1.11.20 651
3146 J1리그 통산 최다 191골 오쿠보, 올 시즌 후 은퇴 축구 2021.11.20 998
3145 '월드컵 예선 부진'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 15년 만에 경질 축구 2021.11.20 1001
3144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PO, 내년 6월 중립지역서 단판 승부로 축구 2021.11.20 1040
3143 챔피언서 도전자로…GS칼텍스, 낮아진 블로킹 메울 수비가 관건 농구&배구 2021.11.20 663
3142 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2R 5언더파…코다 1타 차 추격(종합) 골프 2021.11.20 1188
3141 맨시티 더브라위너, 코로나19 확진…PSG와 챔스 결장 축구 2021.11.20 1012
3140 뉴캐슬 하우 신임 감독, 코로나 확진…데뷔전 연기 축구 2021.11.20 1000
3139 UAE·이라크 제압한 한국축구, FIFA 랭킹 33위…아시아 3위 복귀 축구 2021.11.20 1002
3138 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2R 5언더파…코다에 1타 차 추격 골프 2021.11.20 1184
3137 kt 강백호의 해피엔딩…"많이 경험하고 배운 한 해" 야구 2021.11.20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