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시작 12일 만에 연습경기한 서울 "컨디션 확인·목적 의식"

훈련 시작 12일 만에 연습경기한 서울 "컨디션 확인·목적 의식"

주소모두 0 756 2022.01.13 16:21
연습경기 마치고 안익수 감독의 발언 듣는 서울 선수들
연습경기 마치고 안익수 감독의 발언 듣는 서울 선수들

[촬영 최송아]

(남해=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달 1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13일 오후 K3리그의 대전 한국철도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동계 훈련을 시작한 지 열흘 남짓 지난 상황에서 연습경기를 잡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 더구나 서울 캠프엔 아직 많은 선수가 합류하지 않아 새 시즌에 대비한 전술 준비나 실전 감각 등의 의미를 갖기는 더욱 어려웠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1차 훈련을 열심히 했으니 컨디션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할 시간을 갖도록 하고자 경기를 마련했다. 훈련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데다 첫 경기라 다른 건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이렇게 해야 다음에 다시 목적을 갖고 준비할 수 있다"면서 "새롭게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안익수 감독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안익수 감독

[촬영 최송아]

섭씨 1도가량에 매서운 칼바람이 수시로 오가는 추위 속에 전·후반 40분씩 치열하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전반에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서울에서는 윤종규가 골맛을 봤다.

이 경기로 1차 훈련 일정을 마무리한 안 감독은 훈련 성과에 대해 "선수들이 각자 어떻게 임했는지 돌아보면 된다. 새로운 목표를 갖고 2차 훈련에 들어오는 건 선수들의 몫"이라며 "지도자는 그걸 '서포트'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2차 훈련이 시작하는 17일까지 선수들에게 '숙제'를 준 게 있느냐고 묻자 안 감독은 "운동을 열심히 했으니 지금은 잘 쉬는 게 숙제"라며 빙긋이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4 [프로배구 전적] 15일 농구&배구 2022.01.15 410
5573 'OK금융 해결사' 레오 39점쇼로 우리카드 9연승 도전에 제동 농구&배구 2022.01.15 425
5572 프로축구 FC서울, 경남서 뛴 골키퍼 황성민 영입 축구 2022.01.15 788
5571 '돈치치 트리플더블' 댈러스, 12연승 노린 멤피스 27점 차 격파 농구&배구 2022.01.15 496
5570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37위…임성재 컷 탈락 골프 2022.01.15 1321
5569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 이현주,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축구 2022.01.15 731
5568 '만 14세 15일' 케이, 미국 MLS축구 최연소계약…아두 기록 깼다 축구 2022.01.15 720
5567 서울 신인 박호민-김신진 "일단 뛰고 싶습니다…특히 슈퍼매치!" 축구 2022.01.15 710
5566 장타 대회 전문 버크셔, 미니 투어 대회에서 5오버파 43위 골프 2022.01.15 1354
5565 'MLB 실험장' 미국야구 독립리그, 마운드 거리 18.44m로 환원 야구 2022.01.15 1214
5564 [부고] 김태민(U-20 축구 국가대표 코치)씨 모친상 축구 2022.01.15 559
5563 MLB 새 노사협약 제안에 선수노조 '시큰둥'…기싸움 팽팽 야구 2022.01.15 1166
5562 손흥민 EPL '12월의 선수' 불발…수상자는 맨시티 스털링 축구 2022.01.15 710
5561 '정우영 전반 출전' 프라이부르크, 도르트문트에 1-5 대패 축구 2022.01.15 735
5560 EPL 아스널, 선수 부족으로 17일 토트넘전 연기 요청 축구 2022.01.15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