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악플'에 이재성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이란전 악플'에 이재성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주소모두 0 1,886 2021.10.16 12:11
이재성 돌파
이재성 돌파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
이재성이 이란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 후 '악플'(악성 댓글) 등 무분별한 비난에 시달렸던 이재성(29·마인츠)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재성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위로와 격려 그리고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 잘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재성의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성의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성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른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7일 시리아와 홈 경기(2-1 승), 12일 이란과 원정경기(1-1 무)를 뛰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란전이 끝나고 이재성은 도를 넘은 비난을 받았다. 이란전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도우며 활약했음에도 동점골의 빌미가 된 실수를 범했다는 게 이유였다.

어떤 이들은 익명에 기대어 이재성의 SNS에 입에 담지 못할 험담과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

동료 선수들은 상처받았을 이재성을 감쌌다. 축구 팬들도 일부의 몰지각한 행동에 부끄러워하며 이재성을 응원했다.

이재성이 이번 일을 발판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하자 동료 선수들과 축구 팬들은 다시 응원 메시지로 그와 함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97 "EPL 13개 구단 백신 접종률 50% 밑돌아…주요 종목 중 최저" 축구 2021.10.17 1740
1096 "당신에게 한국은?"…손흥민 출연 한국관광 홍보영상 내일 공개 축구 2021.10.17 1801
1095 파울러, 더CJ컵 3라운드 선두…10타 줄인 매킬로이와 우승 경쟁(종합) 골프 2021.10.17 1955
1094 4명이 한 홀 마치는데 24.75초…기네스북 신기록 골프 2021.10.17 1965
1093 SSG 랜더스, 곤잘레스 타격 인스트럭터 영입…유망주 집중 훈련 야구 2021.10.17 2027
1092 [영상] 손흥민, 코로나19 음성…"뉴캐슬전 나간다" 축구 2021.10.17 2275
1091 비행기로 160㎞ 거리 10분 이동한 맨유, 레스터시티에 2-4 패배 축구 2021.10.17 1780
1090 "손흥민, 코로나19 음성 판정…뉴캐슬전 출전"(종합) 축구 2021.10.17 2149
1089 파울러, 더CJ컵 3라운드 선두…10타 줄인 매킬로이와 우승 경쟁 골프 2021.10.17 1969
1088 보스턴, MLB PS 최초 1∼2회 연속 만루포…ALCS 1승 1패 야구 2021.10.17 1989
1087 그리스 PAOK 구단 "이재영·다영 자매가 온다…흥분되는 일" 농구&배구 2021.10.17 1071
1086 딸의 골프채 탓에 4벌타…그래도 LPGA 투어 진출한 '엄마 골퍼' 골프 2021.10.17 1899
1085 국제올림픽위원회, 월드컵 축구 2년마다 개최 가능성에 '우려' 축구 2021.10.17 1810
1084 이강인 4경기 연속 선발…마요르카, 소시에다드에 0-1 패 축구 2021.10.17 1808
1083 이재영·다영 "깊이 사과드리고 팬들에 계속 용서 구하겠다" 농구&배구 2021.10.17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