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호잉 "나도 우승 경험 전무…꼭 KS에서 승리할 것"

kt 호잉 "나도 우승 경험 전무…꼭 KS에서 승리할 것"

주소모두 0 1,466 2021.11.12 11:06
kt wiz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
kt wiz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제10구단인 kt wiz 선수 중엔 단 한 명도 한국시리즈(KS) 우승 경험이 없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유한준(40)부터 1군 막내인 소형준(20)까지 주소모두가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프로 무대 우승 경험이 없는 건 외국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kt의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32)도 우승에 관한 갈증이 심하다.

그는 1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난 대학 진학 후부터 한 번도 우승해본 적이 없다"며 "마이너리그에서는 준우승만 3번을 했는데, 올해엔 꼭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호잉은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과 2017년엔 MLB 무대를 밟았지만, 텍사스 전력은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KBO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면서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호잉은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올 시즌 중반 kt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 무대에 복귀했다.

호잉은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0.239, 홈런 11개, 52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성적 수준과는 차이가 있다.

그래도 kt는 호잉을 신뢰한다. 타율 성적은 아쉽지만, 그는 충분히 매력 있는 타자다.

호잉은 유주자시 타율 0.288을 기록하는 등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수비와 주루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치며 팀 분위기에 많은 보탬이 됐다.

타격감도 점점 올라오는 추세다. 그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친정팀 한화 2군과 KS 대비 연습경기에서 7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호잉은 "KS에서는 큰 스윙을 연발하기보다는 팀 타격에 집중하면서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68 국대감독에 뿔난 中축구팬들, 온라인사전에 출신국 바꿔 축구 2021.11.13 1197
2767 '워니 25점 18리바운드' SK, DB 꺾고 단독 1위로…KGC는 4연승(종합) 농구&배구 2021.11.13 732
2766 커리 3점슛 9개·40점…골든스테이트, 시카고도 완파하며 7연승 농구&배구 2021.11.13 725
2765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1.11.13 827
2764 [프로농구 안양전적] KGC인삼공사 96-84 오리온 농구&배구 2021.11.13 850
2763 [프로농구 원주전적] SK 77-67 DB 농구&배구 2021.11.13 2397
2762 황선홍호, 대구FC와 연습경기서 3-2 역전승…엄지성 결승골 축구 2021.11.13 1238
27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1.11.13 836
2760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2021.11.13 1001
2759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전 5연패 탈출…러셀 트리플크라운(종합) 농구&배구 2021.11.13 705
2758 여자농구 KB, 신한은행과 1·2위 대결 2점 차 신승…개막 7연승 농구&배구 2021.11.13 703
2757 유해란, KLPGA 시즌 최종전 이틀 연속 선두 질주 골프 2021.11.13 1321
2756 KLPGA 3관왕 박민지 "내 점수는 94점…컷 탈락에 1점씩 감점" 골프 2021.11.13 1349
2755 미란다 극적으로 합류…두산-kt, 한국시리즈 엔트리 발표 야구 2021.11.13 1371
2754 '니콜슨·이대헌 더블더블' 한국가스공사, 적진서 KCC에 설욕 농구&배구 2021.11.13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