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불펜 오주원 은퇴 선언 "냉정하게 생각했다"

키움 불펜 오주원 은퇴 선언 "냉정하게 생각했다"

주소모두 0 1,900 2021.10.26 18:18

2004년 신인왕 출신 원클럽맨…18년간 꾸준한 활약

오주원 키움 히어로즈 야구선수
오주원 키움 히어로즈 야구선수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불펜 투수 오주원(36)이 은퇴한다.

키움 구단은 26일 "오주원이 18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키움의 전신 격인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은 오주원은 데뷔 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한 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그는 팀이 해체된 뒤 재창단한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팀 내 좌완 투수 최초 500경기 출전 기록도 세웠다.

통산 584경기에 출전한 오주원은 41승 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의 기록을 남기고 정든 마운드와 작별한다.

그는 "올 시즌 중반부터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내 상황과 위치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히어로즈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개인적으로는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것도 마음에 남는다"고 밝혔다.

오주원은 내년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은퇴식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키움 구단은 "오주원은 프랜차이즈 스타"라며 "선수와 거취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97 [골프소식] 골프장경영협회, 스마트스코어와 골프 예절 캠페인 골프 2021.10.27 1674
1696 키움, 1차지명 주승우와 1억8천만원에 계약…12명 방출(종합) 야구 2021.10.27 1766
1695 여자 축구대표팀, 미국 2연전 마치고 28일 귀국…11월 소집 기약 축구 2021.10.27 1479
1694 오세현 아산시장 "지속 가능 충남아산프로축구단 만들겠다" 축구 2021.10.27 1484
1693 여자축구 벨 감독 "대량 실점은 체력 부족 탓…완성도 높여야" 축구 2021.10.27 1471
1692 아마추어 골프 선수도 1천달러까지 상금 받을 수 있다 골프 2021.10.27 1719
1691 MLB 애틀랜타, 월드시리즈 첫판서 휴스턴 6-2로 제압 야구 2021.10.27 1678
1690 유니폼 벗고 '자연인 홀린스'로…A매치 316경기 로이드의 퇴장 축구 2021.10.27 1441
1689 백승호-이청용, '현대가 입담 대결'…28일 파이널A 미디어데이 축구 2021.10.27 1568
1688 한국 여자축구, 세계 랭킹 1위 미국에 0-6 완패 축구 2021.10.27 1440
1687 '지루 결승골' AC밀란, 세리에A 6연승·선두 도약 축구 2021.10.27 1510
1686 FIBA 월드컵 예선 내년으로 연기…프로농구 휴식기 주말 경기 농구&배구 2021.10.27 1297
1685 [권훈의 골프확대경] '비거리가 최우선' 미컬슨의 굴욕인가 골프 2021.10.27 1606
1684 7년 만에 수상자 나온 MLB 커미셔너 특별상…주인공은 오타니 야구 2021.10.27 1855
1683 프로야구 키움, 1차지명 투수 주승우와 1억8천만원에 계약 야구 2021.10.27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