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신트트라위던과 계약 해지…유럽서 3번째 실패

이승우, 신트트라위던과 계약 해지…유럽서 3번째 실패

주소모두 0 928 2021.11.24 01:13
이승우
이승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때 한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던 이승우(23)가 신트트라위던(벨기에)과 계약을 해지하며 유럽에서의 3번째 도전을 초라하게 마무리했다.

신트트라위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승우와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원만하게 합의했다"면서 "이승우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워 기대를 모았지만, 유럽 성인 무대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2017년 8월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으나 2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2019년 8월 그가 두 번째로 이적한 팀이 신트트라위던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뿌리내리지 못했다.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임대를 마치고 오기도 했다.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신트트라위던에서 단 2골 넣는 데 그친 이승우는 올 시즌에는 아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대표팀 입지도 사라졌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뒤 A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는 이후에도 몇 차례 선발됐지만,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은 이루지 못했다.

다만, 이승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따내 이미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승우는 국내에서 다음 행선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83 두 번 방출 당한 쓰쓰고, 피츠버그와 47억5천만원에 재계약 야구 2021.11.25 1110
3382 "얘들아, 집중!"…여자축구 '벨호', 완전체로 뉴질랜드전 준비 축구 2021.11.25 878
3381 공필성 2군 감독 부임, 이호준 코치와 결별…NC 코치진 구성 야구 2021.11.25 1256
3380 성남FC 외국인선수 5명 지방소득세 8천만원 체납한 채 출국 축구 2021.11.25 822
3379 2부 첫 FA컵 우승 '가물'…골 침묵 아쉬운 전남 '열려라 골문' 축구 2021.11.25 876
3378 대중골프장, 세금감면 받고도 회원제보다 비싸…개선권고 골프 2021.11.25 1052
3377 서건창·나지완 권리 행사 포기…KBO, FA 승인 14명 공시 야구 2021.11.25 1249
3376 프로야수선수협회, 저연봉 선수에게 3억원 상당 야구용품 지원 야구 2021.11.25 1193
3375 대한축구협회,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 감사패 축구 2021.11.25 920
3374 전국드론축구대회 전주서 27일 개막…국내 32개 팀 열전 축구 2021.11.25 903
3373 LPGA 투어, 10년 전보다 상금 100만 달러 이상 선수 87.5% 증가 골프 2021.11.25 1045
3372 일구상 최고타자 이정후·투수 백정현, 이강철 감독은 지도자상 야구 2021.11.25 1211
3371 '킹메이커' 대구, 전북 발목 잡아챌까…잠실선 '최용수 더비' 축구 2021.11.25 903
3370 달라진 유러피언투어·아시안투어, 25일 나란히 '새 출발' 골프 2021.11.25 1016
3369 이승엽 드림야구캠프, 12월 4~5일 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 야구 2021.11.25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