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임창민·김지용 영입 추진…베테랑들과는 면담

프로야구 두산, 임창민·김지용 영입 추진…베테랑들과는 면담

주소모두 0 1,221 2021.11.24 10:41
현역 연장을 노리는 베테랑 우완 임창민
현역 연장을 노리는 베테랑 우완 임창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우완 불펜 투수 임창민(36), 김지용(33) 영입을 추진 중이다.

기존 베테랑 투수들과는 면담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창민과 김지용에게 영입 의사를 전했다. 두 투수 주소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계약을 마무리하려면 거쳐야 할 절차가 있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고, 긍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임창민은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46경기에 등판해 3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올렸다. 1군 개인 통산 기록은 404경기 25승 27패 95세이브 50홀드 평균자책점 3.85다.

새 판을 짜려는 NC는 2021시즌 종료 뒤 베테랑 임창민을 방출했고, 임창민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은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갖춘 임창민이 1군 불펜진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지용은 1군에서 지난해 4경기, 올해 3경기만 등판했다.

김지용이 2018년 9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사이, LG 1군 불펜에는 젊은 투수들이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종료 뒤 김지용은 구단에 정중하게 방출을 요청했고, LG 구단도 고민 끝에 김지용을 자유로운 신분으로 풀었다.

김지용은 LG에서 188경기에 등판해 13승 14패 4세이브 38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올렸다.

두산은 김지용이 직구 구속을 시속 140㎞대 중후반까지 끌어올린 것에 주목했다.

두산과 입단 협상 중인 김지용
두산과 입단 협상 중인 김지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두산 불펜은 평균자책점 4.06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치국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우완 홍건희, 이영하, 김강률, 좌완 이현승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이영하는 다시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이승진, 이형범 등 기존 우완 불펜들의 반등과 김명신, 권휘 등의 성장을 기대하면서도 불펜 자원 확보에 힘썼다.

임창민, 김지용과의 계약을 마무리하면 두산은 경험 있는 베테랑 불펜 투수 두 명을 얻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5일 KBO에 2022년 재계약 대상자(보류 선수) 명단을 제출한다.

투수 이동원, 외야수 백동훈 등 12명을 방출한 두산은 장원준, 유희관 등 베테랑 선수들과 면담하며 명단을 작정하고 있다.

개인 통산 129승을 올린 장원준과 '101승 투수' 유희관은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하다. 두산도 두 투수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98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2021.11.25 626
3397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80-65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1.11.25 692
3396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2021.11.25 583
3395 러셀, 서브 득점 7개 포함 25점…삼성화재, 한국전력 완파 농구&배구 2021.11.25 538
3394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2021.11.25 793
3393 프로야구 LG, 이호준·모창민 코치 영입 야구 2021.11.25 1345
3392 [울산소식] 홍명보장학재단, 발달장애인 장학금 1천만원 지원 축구 2021.11.25 878
3391 LG 스포츠, 김인석 새 대표이사 선임 야구 2021.11.25 1135
3390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대한항공 '에이스 이탈'로 동반 부진 농구&배구 2021.11.25 512
3389 NBA 피닉스, 클리블랜드 잡고 14연승…부커 35점 농구&배구 2021.11.25 622
3388 K리그2 대전, 2021시즌 '팬 프렌들리 클럽상' 독차지 축구 2021.11.25 861
3387 프로골퍼 송가은 선수, 홍성사랑장학금 1천만원 기탁 골프 2021.11.25 991
3386 대어급 몰린 외야·희소 가치 높은 포수…'2022 FA 격전지' 야구 2021.11.25 1202
3385 'A매치 최다골' 지소연 "후배들도 빨리 따라왔으면 좋겠어요" 축구 2021.11.25 838
3384 조소현 "아시안컵 준비 잘 돼가…뉴질랜드전서 자신감 얻었으면" 축구 2021.11.25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