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인판티노 회장 "월드컵 2년 주기는 작은 나라들에 기회"

FIFA 인판티노 회장 "월드컵 2년 주기는 작은 나라들에 기회"

주소모두 0 733 2021.12.06 09:39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오른쪽)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2년 개최의 장점을 강조하며 월드컵의 2년 주기 개최 의지를 내비쳤다.

인판티노 회장은 5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월드컵은 말이 '월드'컵이지, 본선에는 늘 나오는 나라들만 출전했다"며 "출전국 수를 늘리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여전히 4년은 너무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같은 작은 나라들에 월드컵 개최 주기 변경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 위주의 대회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2년 주기 개최는)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들에 현실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말 카타르에서 개막한 아랍컵을 참관한 뒤 5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스즈키컵을 둘러보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5월부터 월드컵 개최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유럽축구연맹(UEFA) 등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찬성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10월 FIFA 회의에서 2년 주기 개최에 찬성했고, 일본축구협회는 11월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싱가포르 축구협회는 2034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FIFA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38 게레로 주니어, 개인 첫 캐나다 최고 야구선수상 수상 야구 2021.12.08 1383
3937 코로나 특수 누리는 강원 골프장 '초호황'…사회공헌엔 '인색' 골프 2021.12.08 912
3936 토트넘 선수단 다수 코로나19 양성…英 매체 "손흥민도 포함"(종합) 축구 2021.12.07 851
3935 만화·게임 즐기는 케이타 "정신적으로는 성장했다" 농구&배구 2021.12.07 490
3934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2021.12.07 471
3933 프로배구 현대건설, 12연승 마침표…도로공사에 풀세트 석패(종합) 농구&배구 2021.12.07 510
3932 '16년 만의 올스타 10만표' 허웅 "팬 사랑 덕분에 책임감 커져" 농구&배구 2021.12.07 439
3931 [프로배구 전적] 7일 농구&배구 2021.12.07 470
3930 4연승 이끈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내 역할은 5%" 농구&배구 2021.12.07 505
3929 '허웅 20점' DB, 삼성 21점 차 대파…2연승·공동 5위 농구&배구 2021.12.07 494
3928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2021.12.07 516
3927 [프로농구 서울전적] DB 94-73 삼성 농구&배구 2021.12.07 581
3926 못 말리는 케이타…KB손보, 현대캐피탈 꺾고 4연승 휘파람 농구&배구 2021.12.07 561
3925 데뷔 첫해 감독상 김상식 "전북은 늘 트레블 도전해야 하는 팀" 축구 2021.12.07 847
3924 MVP 거머쥔 '캡틴' 홍정호 "손 내밀어준 전북, 보답하고 싶었다" 축구 2021.12.07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