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승' 캐플러, 올해의 MLB 감독…캐시 감독은 2년 연속 수상

'107승' 캐플러, 올해의 MLB 감독…캐시 감독은 2년 연속 수상

주소모두 0 1,115 2021.11.17 09:17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게이브 캐플러(4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과 케빈 캐시(44)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2021년 미국프로야구(MLB) 양대 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MLB네트워크가 17일(한국시간) 공개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캐플러 감독은 1위 표 30표 중 28표를 휩쓸고 143점을 획득해 크레이그 카운슬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75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 영예를 안았다.

캐플러 감독은 올새 샌프란시스코에서 107승이나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8년간 이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독주 시대를 끝내고 2012년 이래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역대 감독으로는 1993년, 1997년, 2000년 이 상을 받은 더스티 베이커(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올해의 감독 2년 연속 수상한 캐시 탬파베이 감독
올해의 감독 2년 연속 수상한 캐시 탬파베이 감독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캐시 감독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올해의 감독 2년 연속 수상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이끈 보비 콕스(2004∼2005년)에 이어 캐시 감독이 두 번째다.

캐시 감독은 총 109점을 획득해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71점)을 가볍게 제쳤다.

현역 빅리그 지도자 중 가장 창의적인 감독으로 꼽히는 캐시 감독은 주축 투수 블레이크 스넬, 찰리 모턴의 이적에도 팀을 2년 연속 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인도했다.

MLB닷컴은 캐시 감독이 올 시즌 선수 61명을 기용하고, 162경기에서 158번이나 서로 다른 타순표를 짰는데도 여유 있는 자세와 소통 능력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고 지도력을 높이 샀다.

올해의 감독 투표는 양대 리그 15개 팀 연고 지역의 대표 기자 2명씩 총 30명이 1위 표 5점, 2위 표 3점, 3위 표 1점을 주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 시작 전에 진행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14 일본야구 '전설' 이치로, MLB 시애틀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 야구 2021.11.18 1257
3013 MLB 퀄리파잉오퍼 마감…SF 벨트만 수락·13명은 거절 야구 2021.11.18 1402
3012 스타 농구 감독 최희암 부회장, 용접의 날에 장관상 받았다 농구&배구 2021.11.18 633
3011 누구보다 간절했던 박경수의 부상…"kt를 더 단단하게 만들 것" 야구 2021.11.17 1251
3010 이강철 kt 감독 "KS 마지막 공은 김재윤…박경수 출전 힘들 듯" 야구 2021.11.17 1152
3009 KS 4차전 선발…kt 준비된 4선발 배제성 vs 두산 사흘 쉰 곽빈 야구 2021.11.17 1188
3008 박경수, 솔로포에 또 명품수비…3연승 kt, 창단 첫 우승 보인다(종합) 야구 2021.11.17 1219
3007 다혈질 kt 데스파이네의 침착한 역투…"뭔가 보여주고 싶었다"(종합) 야구 2021.11.17 1150
3006 '3패' 김태형 감독의 탄식 "여기서 안타가 나오니, 저기서 침묵" 야구 2021.11.17 1211
3005 'KS 영웅' kt 박경수, 수비 중 종아리 부상…구급차로 이송 야구 2021.11.17 1279
3004 kt '형님들'의 호수비 열전, KS 3차전도 들썩들썩 야구 2021.11.17 1170
3003 박지수 결승점+천금 블록슛…KB, BNK 2점 차로 꺾고 8연승 행진 농구&배구 2021.11.17 785
3002 [프로야구 KS 3차전 전적] kt 3-1 두산 야구 2021.11.17 1388
3001 박경수, 솔로포에 또 명품수비…3연승 kt, 창단 첫 우승 보인다 야구 2021.11.17 1180
3000 kt 박경수, 감격스러운 개인 첫 KS 홈런…미란다 상대 솔로포 야구 2021.11.17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