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로 '조심조심'…수상자 불참도

야구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로 '조심조심'…수상자 불참도

주소모두 0 1,364 2021.12.09 14:11
최고 투수상 받은 백정현
최고 투수상 받은 백정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최고 투수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시상자 없이' 진행됐다. 2021.1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프로야구 시상식 현장의 경계심도 커졌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9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2021 나누리병원 일구대상' 시상식을 치르면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과거 일구회 시상식은 야구계 원로와 현장 지도자, 선수들이 만나는 '커다란 만남의 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시대에는 다수의 만남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9일 시상식에서 일구회는 회원들에게 "시상식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동균 회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시상식장에 왔다.

시상자는 아예 없앴다.

시상식 진행 요원이 무대 위 테이블에 트로피와 시상판, 꽃다발을 올려놓으면 수상자가 올라와 '셀프 시상'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불참자'도 나왔다.

최고 타자상 수상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프로 지도자상 이강철 kt wiz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정후와 이강철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를 방문했고, 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연이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서울에 머무는 지방 구단 관계자는 "시상식 참석 외에는 다른 일정을 잡기도 어렵다. 주소모두가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29 프로야구 한화, MLB 257경기 뛴 베테랑 외야수 터크먼 영입 야구 2021.12.10 934
4028 토트넘, 연기된 렌전 이겨야 UECL 16강 PO 진출 축구 2021.12.10 858
4027 석현준에 인종차별적 발언한 마르세유, 1천300만원 벌금 축구 2021.12.10 902
4026 [골프소식] LPGA, 한국어 유튜브 채널 개설 골프 2021.12.10 906
4025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축구 2021.12.10 652
4024 코로나 집단감염 토트넘, 렌전 이어 EPL 브라이턴전도 연기 축구 2021.12.10 672
4023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스즈키컵 첫 경기서 캄보디아에 4-2 승리 축구 2021.12.09 885
4022 "수비냐 공격이냐. 그것이 문제" 옐레나에 고민 큰 이영택 감독 농구&배구 2021.12.09 453
4021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2021.12.09 522
4020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연패 탈출…3위 도약(종합) 농구&배구 2021.12.09 453
4019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2021.12.09 492
4018 프로농구 가스공사, KCC 연패 빠뜨리며 3연패 탈출…공동 5위 농구&배구 2021.12.09 517
4017 여자농구 하나원큐, 삼성생명 잡고 7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1.12.09 469
4016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2021.12.09 486
4015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연패 탈출…3위 도약 농구&배구 2021.12.09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