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첼시 위민, 챔스 8강행 좌절…볼프스부르크에 0-4 완패

지소연의 첼시 위민, 챔스 8강행 좌절…볼프스부르크에 0-4 완패

주소모두 0 716 2021.12.17 11:46
아쉬워하는 지소연(오른쪽 두번째)과 첼시 선수들
아쉬워하는 지소연(오른쪽 두번째)과 첼시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소연(30)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위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볼푸스부르크의 AOK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볼푸스부르크(독일)에 0-4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A조 선두를 지켰던 첼시는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4골 차 패배를 당하며 단숨에 3위(3승 2무 1패·승점 11)로 추락해 각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조 1위 볼프스부르크, 2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승점은 11로 주소모두 같았지만, 세 팀 간 경기의 골 득실에서 첼시가 3위로 밀렸다.

이로써 지난해 UWCL 준우승팀인 첼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이변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첼시에서 뛰는 미드필더 지소연은 이날 전반 40분 소피 잉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 16분과 23분 볼푸스부르크 스베냐 후트에게 멀티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15분과 23분 타베아 바스무트에게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엠마 헤이스 첼시 감독은 경기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첼시에서는 드류 스펜스와 골키퍼 안-카트린 베르거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헤이스 감독은 "며칠 전 두 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걸렸고,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선수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전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면서도 "상황에 대처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UWCL 8강에는 볼프스부르크, 유벤투스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인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올랭피크 리옹, 파리 생제르맹(이상 프랑스), 아스널(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진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96 유럽축구 황의조·황희찬 소속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축구 2021.12.18 811
4395 '백신 접종 거부' 어빙, 브루클린 복귀…원정 경기만 소화 농구&배구 2021.12.18 483
4394 MLB-선수노조, 직장 폐쇄 후 첫 회동…민감 사안은 논의 안 해 야구 2021.12.18 1338
4393 EPL 구단들, 리그 강타한 코로나19 위기에 회의 열기로 축구 2021.12.18 802
4392 미계약 7명 남았는데…프로야구 FA 계약액, 작년 총액 이미 추월 야구 2021.12.18 1344
4391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관중 난동으로 경기 중단 축구 2021.12.18 728
4390 '롯데와 이별' 마차도, 컵스와 마이너 계약…스프링캠프 합류 야구 2021.12.18 1355
4389 레반도프스키, 2021년 분데스리가서 43골…역대 연간 최다 기록 축구 2021.12.18 732
4388 토트넘 손흥민, 훈련 복귀…20일 리버풀전 출전할까 축구 2021.12.18 774
4387 해남군, 올해 12개 전국 대회 소화…"45억 경제효과" 축구 2021.12.18 571
4386 심장마비로 쓰러진 에릭센, 인터 밀란과 계약 해지 축구 2021.12.18 678
4385 프로암 치른 우즈 "정규 투어 대회서는 카트 요청하지 않겠다" 골프 2021.12.18 1229
4384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1.12.17 474
4383 '양효진·이다현 29점 합작' 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3연승(종합) 농구&배구 2021.12.17 441
4382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2021.12.17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