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김명휘 J리그 도스 감독, 폭력 논란 속 불명예 퇴임

재일교포 김명휘 J리그 도스 감독, 폭력 논란 속 불명예 퇴임

주소모두 0 844 2021.12.20 16:36
김명휘 감독
김명휘 감독

[사간 도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조총련계 재일교포 축구 지도자 김명휘(40) 감독이 폭력·폭언 논란 끝에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도스 구단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퇴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훈련 중 선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력 행위를 한 점이 직원 고발에 따른 구단 조사에서 밝혀져 지난 7월 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에도 김 감독이 유소년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했다는 등의 고발이 이어지자 J리그 사무국이 직접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7위로 올 시즌을 마친 도스 구단은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 감독 문제부터 정리했다.

후쿠오카 준지로 도스 대표이사는 "(김 감독) 본인의 제의도 있어, 서로 협의한 결과, 퇴임하는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미숙함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반포레 고후, 도스 등에서 뛰었다.

2002년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선수로는 큰 족적을 못 남긴 김 감독은 2012년부터 도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18년 10월 도스 1군 사령탑에 올랐다.

2019년 1군 코치직으로 내려갔으나 같은 해 5월 다시 감독직을 맡아 2시즌 넘게 도스를 지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61 MLB 오클랜드, 신임 사령탑에 '팀을 잘 아는' 콧세이 코치 선임 야구 2021.12.22 1466
4560 프로축구 부산, 유스팀 출신 조위제 우선 지명 영입 축구 2021.12.22 590
4559 식품·주류업계, 동남아시장 공략…축구대회·장학퀴즈쇼 후원 축구 2021.12.22 628
4558 NBA, 코로나19 확산에도 계속…"리그 중단 계획 없어" 농구&배구 2021.12.22 521
4557 올해 메이저리그 총연봉, 2015년 이후 최저…다저스 1위 야구 2021.12.22 1443
4556 일본야구, 1루에 베이스 2개 쓰는 방안 고민…"충돌 방지 효과" 야구 2021.12.22 1400
4555 한국계 레프스나이더, 보스턴과 마이너 계약…스프링캠프 합류 야구 2021.12.22 1064
4554 토트넘, UEFA의 렌전 몰수패 결정에 이의 제기 검토 축구 2021.12.22 641
4553 '은케티아 해트트릭' 아스널, 선덜랜드 5-1 격파…리그컵 4강행 축구 2021.12.22 773
4552 알렉산더의 득녀·의도한 슛 미스…김낙현의 역전승 재구성 농구&배구 2021.12.21 467
4551 저력 살아난 흥국생명 "달라진 경기력으로 연승 이어간다" 농구&배구 2021.12.21 405
4550 한국가스공사, 4쿼터 대역전극…인삼공사 5연승 저지 농구&배구 2021.12.21 478
4549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1.12.21 469
4548 프로배구 흥국생명, 염혜선 빠진 인삼공사 꺾고 시즌 첫 연승(종합) 농구&배구 2021.12.21 488
4547 [프로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1.12.21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