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KIA 단장 "진심 통해…모기업서 속전속결로 결단"

장정석 KIA 단장 "진심 통해…모기업서 속전속결로 결단"

주소모두 0 1,471 2021.12.23 14:19

단장 선임 이틀만에 창원 직접 내려가 나성범과 협상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품으로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품으로

(서울=연합뉴스) 외야수 나성범이 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타이기록을 세우고 고향 팀 호랑이 유니폼을 입는다.
KIA 타이거즈는 FA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 원에 계약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사진은 KIA와 계약한 나성범(오른쪽)과 장정석 KIA 단장. 2021.12.23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 단장으로 부임 후 전력 보강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장정석 단장은 나성범(32) 영입 과정에서 진심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나성범을 6년 최대 150억원(계약금 60억원·연봉 60억원·옵션 30억원)에 영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11월 24일 KIA의 새 단장으로 선임된 장 단장은 FA 공시 다음 날로, FA 승인된 선수들이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첫날인 11월 26일, 창원으로 이동해 나성범을 만난 끝에 호랑이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장 단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실무진이 이미 나성범과 만나기로 약속한 상황에서 단장 부임과 동시에 실무진과 함께 창원에서 나성범을 만났다"며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고, 진심이 통해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12월 7일 나성범과 구체적인 계약 기간, 금액 등을 주고받았다"며 "보장액과 계약 기간은 처음부터 변동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장 단장은 나성범의 요구액을 들은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와 모기업이 빠르게 결단해 계약 과정이 순조로웠다며 나성범도 놀랄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장거리포 영입이라는 최대 숙제를 해결한 장 단장에게 남은 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상징성이 각별한 왼손 투수 양현종(33)과의 계약이다.

장 단장은 "22일 양현종에게 구단의 제시액을 최종 제안했으니 양현종 측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66 프로배구 KB손보 괴력의 케이타, 2년 연속 1천 득점 돌파 유력 농구&배구 2021.12.24 359
4665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소아암 환자 수술비 후원·쾌유 기원 편지 농구&배구 2021.12.24 452
4664 베이어 동아시아 슈퍼리그 대표 "허웅·허훈 경기력 인상적" 농구&배구 2021.12.24 449
4663 MLB 피츠버그 구단, 소프트볼 선수 출신 여성 육성코치 선임 야구 2021.12.24 1569
4662 조폐공사 '손흥민 기념메달' 수익금 5천만원 기부 축구 2021.12.24 610
4661 손흥민, 27일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리그 8호골 도전 축구 2021.12.24 730
4660 kt 선두 굳히기냐, SK의 추격이냐…26일 '통신 라이벌' 빅매치 농구&배구 2021.12.24 408
4659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마스코트 페퍼루·페퍼룰루 공개 농구&배구 2021.12.24 439
4658 올해 골프 최고의 샷 주인공은 코다…첫 메이저 우승 이끈 한 방 골프 2021.12.24 1161
4657 롯데, 좌완 반스·우완 스파크먼 영입…2022년 외국인 구성 완료 야구 2021.12.24 1530
4656 벨린저 '1할대 타율'에도 MLB 다저스와 201억원에 연봉 계약 야구 2021.12.24 1550
4655 서경덕 교수, 獨 분데스리가 전 구단에 '욱일기=전범기' 알려 축구 2021.12.24 553
4654 송하예, 프로농구 시투…하프타임 공연도 꾸민다 농구&배구 2021.12.24 345
4653 '보상선수' 김재성 "LG에는 고마운 기억뿐…삼성에 보답해야죠" 야구 2021.12.24 1454
4652 주전 도약한 정우영,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재계약 축구 2021.12.24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