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LG 보호선수 고민 시작…KBO, 박건우·박해민 이적 공시

NC·LG 보호선수 고민 시작…KBO, 박건우·박해민 이적 공시

주소모두 0 1,216 2021.12.16 10:38

A등급 FA 영입한 NC·LG, 19일까지 두산·삼성에 보호선수 명단 전달

NC, 외야수 박건우와 6년 100억원 FA 계약
NC, 외야수 박건우와 6년 100억원 FA 계약

자유계약선수 박건우(왼쪽)가 14일 NC 다이노스와 6년 100억원에 계약한 뒤 임선남 NC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4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제는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자유계약선수(FA) 박건우(31)를 영입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해민(31)과 계약한 LG 트윈스는 보호선수 명단에 들어갈 20명의 핵심 선수를 추리는 데 고심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6일 "오늘 오후 두 선수의 FA 이적을 공시할 예정"이라며 "두 구단은 공시 후 3일 이내에 원소속구단에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FA 외야수 박건우와 6년 최대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LG도 같은 날 삼성에서 뛰었던 FA 외야수 박해민과 4년 최대 6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 구단은 이튿날인 15일 KBO에 FA 승인요청 공문을 전달했고, KBO는 16일 오후 두 선수의 승인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제 두 구단은 규약에 따라 19일까지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원소속팀에 제출해야 한다.

NC와 삼성은 면밀히 따져 20인 명단에 들어갈 선수를 추릴 예정이다.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 LG와 4년 총액 60억원 FA 이적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 LG와 4년 총액 60억원 FA 이적

LG는 14일 자유계약선수(FA)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박해민. 2021.12.14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원소속팀인 두산과 LG는 명단을 받은 뒤 3일 이내에 보상 방법과 규모를 정할 수 있다.

FA 보상 규약은 FA 등급에 따라 다른데, 박건우와 박해민처럼 A등급의 FA를 영입하는 팀은 해당 선수 직전 연도 연봉 200%에 해당하는 금전과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1명을 보상해야 한다.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으면 직전 연도 연봉의 300%를 전달해야 한다.

두산은 박건우의 2021시즌 연봉(4억8천만원)의 2배인 9억6천만원과 보상선수 혹은 14억4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은 박해민의 연봉(3억8천만원)의 2배인 7억6천만원과 보상선수 혹은 11억4천만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올해 FA 시장에서 A등급 FA는 박건우와 박해민, 나성범, 김재환 등 총 4명이다.

B등급 보상 규모는 보호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100%, 혹은 전년도 연봉 200%다.

C등급 선수를 영입하면 선수를 내주지 않고,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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