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로나19 확산에도 계속…"리그 중단 계획 없어"

NBA, 코로나19 확산에도 계속…"리그 중단 계획 없어"

주소모두 0 520 2021.12.22 09:20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리그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실버 커미셔너는 21일(현지시간) 미국 ESPN의 NB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리그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며 "물론 모든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지만, 당장 리그를 중단해야 할 타당성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NBA는 최근 코로나19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 또는 NBA 방역 프로토콜 적용으로 선수들이 대거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지난 일주일간 정규리그 7경기가 연기됐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80명 이상의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 프로토콜에 따라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NBA 역시 오미크론의 타격을 입고 있다.

실버 커미셔너는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의 90%가량이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전하면서도, 리그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 바이러스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현재 우리가 리그에서 이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NBA는 새로운 대체 선수 규정 등을 도입, 구단들이 방역 프로토콜로 선수를 잃을 경우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격리 기간에는 변화가 없다.

현재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는 10일간 격리되거나 24시간 사이에 두 차례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다시 팀에 합류할 수 있다.

다만 실버 커미셔너는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은 선수들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상이 경미하거나 회복이 빨랐다는 점을 언급해 향후 선수들의 격리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NBA의 데이터로 볼 때 부스터 샷은 상당히 효과가 있다. 리그에서 뛰는 선수의 97%가 백신 접종을 했고, 이 중 65%가 부스터 샷을 맞았다"며 "부스터 샷 접종률도 97%에 달하기를 바란다"고 접종을 독려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21 나성범, 손편지로 작별 인사 "첫 집도 창원에 장만했는데…" 야구 2021.12.23 1431
4620 NC, 2021년 겨울은 창단 멤버와 작별의 계절…나성범, 김태군 등 야구 2021.12.23 1482
4619 [표] 역대 프로야구 FA 계약 규모 순위 야구 2021.12.23 1159
4618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품으로…프로야구 역대 FA 최고액 타이(종합) 야구 2021.12.23 1447
4617 선수 입만 막으면 다 되는 줄 아는 IBK기업은행·흥국생명 농구&배구 2021.12.23 398
4616 석교상사,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캠페인 1억7천만원 후원 골프 2021.12.23 1185
4615 "최동원 모친 꿈 이뤄질까"…야구 명예의전당 건립 급물살 야구 2021.12.23 1471
4614 '수원 최장수 선수' 양상민, 플레잉 코치로 1년 계약 연장 축구 2021.12.23 769
4613 '레드카드 수집가' 라모스, 리그1 두 경기 만에 퇴장 축구 2021.12.23 561
4612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품으로…프로야구 역대 FA 최고액 타이 야구 2021.12.23 1100
4611 자존심 내려놓은 김진성 "9개 구단에 직접 전화…간절했다" 야구 2021.12.23 1430
4610 '손타클로스' 손흥민, 그라운드 난입 어린이에게 유니폼 선물 축구 2021.12.23 743
4609 남자배구 1∼7위 단 9점 차…물고 물리는 천적관계에 대혼전 농구&배구 2021.12.23 457
4608 KPGA 박상현·함정우·이동민, 후원사와 함께 1억3천만원 기부 골프 2021.12.23 1213
4607 두산의 '보상 선수' 강진성 활용법…우익수 경쟁·1루수 백업 야구 2021.12.23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