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 남으면…팬그래프닷컴 예상, 김광현 7승 평균자책점 4.39

MLB에 남으면…팬그래프닷컴 예상, 김광현 7승 평균자책점 4.39

주소모두 0 1,475 2021.12.23 08:24
귀국한 김광현
귀국한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고안한 댄 짐보스키가 김광현(33)의 202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성적을 7승 평균자책점 4.39로 예상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3일(한국시간) ZiPS를 활용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2시즌을 전망했다.

김광현의 미국프로야구 내 현재 신분은 자유계약선수(FA)다.

2020년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2021시즌 종료 뒤 FA가 됐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노조와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 개정에 실패한 뒤 직장폐쇄를 결정하면서 FA 협상 창구가 닫혀 김광현은 아직 '무적' 신분이다.

일단 짐보스키는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 선수로 가정하고 2022시즌 예상 성적을 계산했다.

짐보스키가 예측한 김광현의 2022년 성적은 '27경기 등판(22경기 선발), 108⅔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4.39, 84탈삼진이다.

9이닝당 삼진 7개를 잡고, 3.1개의 볼넷을 내줄 것이란 전망도 했다.

2022년 예상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1이다.

김광현을 '4, 5선발을 오가며, 상황에 따라 불펜으로도 등판할 투수'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에러나도와 하이파이브하는 김광현(오른쪽)
에러나도와 하이파이브하는 김광현(오른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년 김광현은 27경기(21경기 선발)에 등판해 106⅔이닝을 던져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빅리그에서 보낸 2시즌 성적은 35경기(28경기 선발)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이다.

김광현에게는 ZiPS의 2022시즌 예상 성적이 다소 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예상 성적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FA 김광현을 바라보는 시선이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현지 언론은 김광현을 '불펜 역할도 가능한 4, 5 선발 자원'으로 분류한다.

A급 FA는 아니지만,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도 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FA 김광현'의 계약 규모를 2년 1천400만달러∼2천만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관건은 직장 폐쇄 기간이다. 직장 폐쇄 기간에는 FA 협상을 할 수 없다.

김광현은 개인 훈련을 하며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96 [프로농구 고양전적] 오리온 98-95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1.12.24 579
4695 프로배구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시즌 첫 승…1위로 전반기 마쳐 농구&배구 2021.12.24 432
4694 대한항공전 앞둔 한국전력의 이유있는 불안감…"정지석 있어서" 농구&배구 2021.12.24 490
4693 OK금융그룹 레오, 왼쪽 발목 인대 손상…4주 재활 전망 농구&배구 2021.12.24 452
4692 조송화 측,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결국 법적 다툼으로 농구&배구 2021.12.24 401
4691 이영택 감독 "세터 김혜원 교체 출전 가능…하효림 부담 떨치길" 농구&배구 2021.12.24 466
4690 돌아온 양현종 "기다려준 팬들에 죄송…추측 난무해 괴로웠다" 야구 2021.12.24 1541
4689 FA 성탄 대박…양현종 103억원·손아섭 64억원·강민호 36억원(종합) 야구 2021.12.24 1581
4688 박항서 감독, 아쉬운 심판 판정에 분노…"VAR 도입해야"(종합) 축구 2021.12.24 763
4687 두산 미란다, 2021년보다 110만달러 오른 19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1.12.24 1530
4686 프로야구 FA, 5년 만에 최대 이동…4명 새 팀으로 이적(종합) 야구 2021.12.24 1440
4685 K리그-현대오일뱅크 드림어시스트 2기 수료식 개최 축구 2021.12.24 668
4684 '커리 46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멤피스 꺾고 2연승 농구&배구 2021.12.24 424
4683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학 우수 선수 합동 강화 훈련 실시 농구&배구 2021.12.24 407
4682 롯데 유니폼 벗은 NC 손아섭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야구 2021.12.24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