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6분만에 햄스트링 교체…울브스는 5경기만에 승전고

황희찬, 16분만에 햄스트링 교체…울브스는 5경기만에 승전고

주소모두 0 788 2021.12.16 07:51

브라이턴과 경기서 경합하다 햄스트링 다쳐

울브스, 사이스 결승골 앞세워 1-0 승리

쓰러진 황소
쓰러진 황소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소' 황희찬(25)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0으로 이겼다.

쓰러진 황소
쓰러진 황소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은 선발로 나섰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16분 만에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전반 5분 브라이턴 풀백 타리크 램프티와 경합하다가 쓰러진 뒤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했다.

황희찬은 다시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전반 10분 스프린트를 하다 또 햄스트링 부위를 부여잡았다.

부축 받아 그라운드 빠져나가는 황희찬
부축 받아 그라운드 빠져나가는 황희찬

[AFP=연합뉴스]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낸 황희찬은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갔고, 대신 전반 16분 트라오레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에는 통상 3주 이상이 걸린다.

이번 부상은 빠르게 팀 적응을 마치고 공격포인트를 쌓아가던 황희찬 자신과 '박싱데이'의 빡빡한 일정을 앞둔 울버햄프턴에 큰 악재다.

골 넣는 사이스
골 넣는 사이스

[A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전반 46분 터진 로망 사이스의 선제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후벵 네베스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넘겨준 로빙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사이스가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브라이턴은 불과 2분 뒤 결정적인 동점 골 기회를 잡았다.

결승골 넣은 사이스
결승골 넣은 사이스

[AP=연합뉴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골 지역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울버햄프턴 조세 사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리바운드된 공을 에녹 음웨푸가 문전에서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발만 툭 갖다 대도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음웨푸의 힘 들어간 슈팅은 어이없게 하늘로 솟구쳤다.

결정적 득점 기회 놓친 음웨푸
결정적 득점 기회 놓친 음웨푸

[로이터=연합뉴스]

후반전을 실점 없이 마친 울버햄프턴은 2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고 8위(승점 24·7승 3무 7패)로 올라섰다.

브라이턴은 13위(승점 20·4승 8무 4패)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4골을 넣었다. 임대 이적 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올린 공격포인트까지 더하면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58 지소연의 첼시 위민, 챔스 8강행 좌절…볼프스부르크에 0-4 완패 축구 2021.12.17 707
4357 프로야구 삼성, 에이스 뷰캐넌·호타준족 피렐라와 재계약 야구 2021.12.17 1326
4356 대표팀 소집으로 프로농구 내년 2월 4경기 일정 변경 농구&배구 2021.12.17 441
4355 여자농구 KB 박지수,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역대 최다 타이 농구&배구 2021.12.17 373
4354 프로농구 허웅, 올스타 팬투표서 통산 세 번째 1위…2위는 허훈 농구&배구 2021.12.17 377
4353 '우즈 절친' 토머스의 아버지 "우즈 회복 속도에 깜짝 놀랐다" 골프 2021.12.17 1159
4352 롯데, 서튼 감독과 2023년까지 동행…"팀 체질 개선 적임자" 야구 2021.12.17 1266
4351 프로야구 SSG, 외국인 투수 폰트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1.12.17 1296
4350 프로축구 성남, 'K리그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 완전 영입 축구 2021.12.17 686
4349 레알 마드리드도 코로나 강타…베일·아센시오 등 추가 확진 축구 2021.12.17 687
4348 프로골퍼 황중곤,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골프 2021.12.17 1205
4347 김태훈·임희정, 엘르골프 유튜브 채널서 샷 정확도 대결 골프 2021.12.17 1196
4346 미국 지도 절반에 오타니 얼굴…선수 페이지 방문도 MLB 1등 야구 2021.12.17 1324
4345 코로나19 확산에 주말 경기 절반 취소…EPL 멈춰 서나 축구 2021.12.17 731
4344 이탈리아·잉글랜드·독일, UEFA 네이션스리그서 '죽음의 조' 축구 2021.12.17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