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 주니어스, 마라도나 1주기 친선전서 바르사에 승부차기 승

보카 주니어스, 마라도나 1주기 친선전서 바르사에 승부차기 승

주소모두 0 784 2021.12.15 08:59
'마라도나컵'에서 우승한 보카 주니어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의 1주기를 맞아 열린 친선 경기에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렸다.

보카 주니어스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마라도나컵'에서 후반 한 골씩을 주고받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 경기는 지난해 11월 25일 6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를 기리고자 열렸다.

바르셀로나와 보카 주니어스는 주소모두 마라도나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이다.

보카 주니어스에서 1981∼1982년 뛰었고, 이후 바르셀로나로 옮겨 1984년까지 활약했다.

보카 주니어스에는 1995년 돌아가 1997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한 차례 더 생활했다.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다니 아우베스(왼쪽)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다니 아우베스(왼쪽)

[AFP=연합뉴스]

경기에선 시즌 중이라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한 바르셀로나가 후반 5분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한 경기에만 출전한 1999년생 측면 공격수 페란 후트글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보카 주니어스는 6분 뒤 엑세키엘 세바요스의 동점 골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선 골키퍼의 선방과 바르셀로나 기옘 하이메의 실축이 나오며 결국 보카 주니어스가 웃었다.

지난달 5년여 만에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브라질 출신 베테랑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모처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2008∼2016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아우베스는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상파울루(브라질)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그는 이날 승부차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18 프로야구 kt, 카퍼레이드 취소…"방역 비상조치 준수" 야구 2021.12.16 1263
4317 프로야구 롯데,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MOU 체결 야구 2021.12.16 1266
4316 프로축구 이랜드, 신인 김정수·박준영·조동재 영입 축구 2021.12.16 729
4315 [부고] 민영기(부천FC 수석코치)씨 부친상 축구 2021.12.16 600
4314 인상고 송현우, 2021년 이영민 타격상 수상 야구 2021.12.16 1035
4313 [영상] 무단이탈 조송화 뒤늦게 첫 사과…구단과 악플러에 경고 농구&배구 2021.12.16 427
4312 KIA 외국인 투수 다카하시,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로 이적 야구 2021.12.16 1297
4311 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 "패기와 열정의 팀 만들겠다" 축구 2021.12.16 789
4310 [영상] '지옥의 원정' 이란서 터진 손흥민 선제골, 올해 '최고의 골' 축구 2021.12.16 757
4309 '대학 선수' 빨아들이는 LPGA…대학은 반발 골프 2021.12.16 1231
4308 '코로나 직격' 토트넘-레스터 맞대결 강행…손흥민 출전 불투명 축구 2021.12.16 816
4307 프로농구 SK, 19일 KCC전서 '원클럽맨' 김민수 은퇴식 농구&배구 2021.12.16 396
4306 '정상화 위한 첫걸음' 김호철 감독·산타나, 18일 동시 출격 농구&배구 2021.12.16 483
4305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18∼19일 경기도 오산서 개최 농구&배구 2021.12.16 413
4304 NC·LG 보호선수 고민 시작…KBO, 박건우·박해민 이적 공시 야구 2021.12.16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