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득점 손흥민, 리그 8호골 폭발…토트넘은 3-0 완승(종합)

4경기 연속 득점 손흥민, 리그 8호골 폭발…토트넘은 3-0 완승(종합)

주소모두 0 740 2021.12.27 09:17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잡고 5위로…6경기 4승 2무 무패행진

스파이더맨 손흥민
스파이더맨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완승을 끌어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1-2022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 결승 골과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에 이어 손흥민이 후반 29분 자신의 정규리그 8호 골로 토트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8호 골 넣는 손흥민
리그 8호 골 넣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득점 기록(1골 1도움)까지 더하면 올 시즌 손흥민이 기록 중인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9골 3도움이다.

앞서 3일 브렌트퍼드, 5일 노리치 시티, 20일 리버풀을 상대로 연달아 득점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과 EPL을 통틀어 이번이 두 번째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에 30라운드 번리전부터 33라운드 본머스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은 바 있다.

정규리그 최근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5위(승점 29·9승 2무 5패)로 뛰어올라 4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골 세리머니 펼치는 손흥민
골 세리머니 펼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일부 선수들과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 등 코치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된 크리스털 팰리스는 12위(승점 20·4승 8무 6패)에 머물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전반 3분 시원하게 때린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끊임없이 크리스털 팰리스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 넣은 해리 케인
선제골 넣은 해리 케인

[EPA=연합뉴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모라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패스를 케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박싱데이(12월 26일) 9호 골을 신고, 로비 파울러(은퇴)와 박싱데이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2분 뒤에는 에메르송 로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라가 문전에서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모라의 추가골 장면
모라의 추가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전반 37분에는 크리스털 팰리스 주축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가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밀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수적 우위까지 점한 토트넘은 더 수월하게 남은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이 후반 29분 오른쪽의 모라가 상대 골문에 바짝 붙여 넘긴 땅볼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과 동료들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손흥민과 동료들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AP=연합뉴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전매특허'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연말·연초 강행군에 대비해 후반 31분 손흥민과 브리안 힐을 교체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31 [프로배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1.12.28 434
4830 '호랑이' 이승현 잡은 kt 신인 하윤기 "안 밀릴 자신 생겼어요" 농구&배구 2021.12.28 446
4829 '불혹' 정대영의 블로킹 6개…한국도로공사, 구단 최다 10연승(종합) 농구&배구 2021.12.28 451
4828 [프로배구 전적] 28일 농구&배구 2021.12.28 467
4827 '불혹' 정대영의 블로킹 6개…한국도로공사, 구단 최다 10연승 농구&배구 2021.12.28 419
4826 프로농구 선두 kt, 오리온 완파하고 4연승…라렌 23점 농구&배구 2021.12.28 597
4825 [프로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1.12.28 491
4824 [프로농구 고양전적] kt 88-74 오리온 농구&배구 2021.12.28 484
4823 후인정 감독 "한성정은 계속 지켜봤던 선수…곧바로 선발출전" 농구&배구 2021.12.28 446
4822 '이탈사태' 조송화, 올 시즌 못 돌아온다…7개 구단 모두 외면 농구&배구 2021.12.28 419
4821 NBA 동부 선두 브루클린, 클리퍼스 격파…돌아온 하든 39점 농구&배구 2021.12.28 483
4820 박병호 kt행 임박했나…'박병호와 추억' 꺼내 본 이정후 야구 2021.12.28 1165
4819 [골프소식] 대중골프장협회, 올해 14억7천만원 기부 골프 2021.12.28 915
4818 홍성 장곡에 대중 골프장 들어선다…군·금비레저 MOU 체결 골프 2021.12.28 839
4817 MLB 최대 계약 기간은 14년…클리블랜드 3년 계약도 야구 2021.12.28 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