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새해 첫날 5연승 질주…삼성은 10연패 수렁(종합)

프로농구 kt, 새해 첫날 5연승 질주…삼성은 10연패 수렁(종합)

주소모두 0 506 2022.01.01 18:59

오리온, 옛 연고지 대구에서 10년 10개월 만에 승리

1일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kt 허훈.
1일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kt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1위 팀 수원 kt와 최하위 서울 삼성의 희비가 새해 첫날 극명하게 엇갈렸다.

kt는 1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5-68로 이겼다.

최근 5연승, 홈 경기 10연승을 내달린 kt는 22승 6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서울 SK(19승 8패)와는 2.5경기 차이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지난해 12월 5일 창원 LG전 승리 이후 10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최근 원정 경기 15연패도 계속 이어졌다.

6승 22패에 그친 삼성은 9위 전주 KCC(10승 17패)와 승차도 4.5경기로 벌어져 최하위 탈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져 9연패를 당할 때와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3쿼터까지 58-62로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벌였으나 4쿼터 시작 후 5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며 내리 8실점,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8-70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9연패 때도 현대모비스와 3쿼터까지 62-65로 접전을 벌이다가 4쿼터 시작 후 7분 넘게 1점도 넣지 못하고 연달아 1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kt는 캐디 라렌이 25점을 넣었고, 허훈 16점과 양홍석 14점 등 국내·외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삼성에서는 김시래가 20점을 기록했다.

'치열한 자리싸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오리온 이대성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22.1.1 [email protected]

고양 오리온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7-78로 승리, 옛 연고지인 대구에서 10년 10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이 대구에서 이긴 것은 2011년 3월 안양 KGC인삼공사에 83-64로 승리한 이후 10년 10개월 만이다.

오리온은 2010-2011시즌까지 이날 경기가 열린 대구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다가 2011-2012시즌부터 경기도 고양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대구에는 10년 넘게 프로농구 팀이 없었고, 2021-2022시즌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를 연고로 삼으며 다시 '농구 도시'가 됐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시즌 첫 대구 원정에서 79-88로 졌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 대구에서 10년 10개월 만에 이겼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오리온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에서는 홈팀 현대모비스가 LG를 74-65로 제압, 최근 3연승을 거뒀다.

신인 가드 김동준이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해 11점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나란히 이긴 오리온과 현대모비스는 14승 13패, 공동 4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2일 울산에서 맞대결한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이겼더라면 4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자리인 공동 6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여전히 8위(11승 16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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