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중국리그 일정 마치고 귀국…휴식하며 거취 고민

김연경, 중국리그 일정 마치고 귀국…휴식하며 거취 고민

주소모두 0 406 2022.01.10 22:43
김연경이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하는 장면
김연경이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하는 장면

[라이언앳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두 달여의 짧은 중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하며 거취를 고민할 예정이다.

11월 27일 개막한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서 상하이는 3위를 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4일 랴오닝과의 3위 결정 2차전에서 2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4)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한 김연경은 휴식을 취하고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는 이번 시즌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광둥성 장먼시에 모여 경기하는 '버블 형태'로 치렀다.

김연경도 경기장과 숙소만 오가는 '격리'에 가까운 상태로 지냈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만 내보내는 새로운 규정에 출전할 수 있는 경기가 줄었지만, 김연경은 세트당 득점 2위(5.56점), 리시브 1위(성공률 75%)에 오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연경과 상하이의 계약은 곧 종료한다.

이제 김연경의 거취에 세계 여자배구의 시선이 쏠린다.

김연경 앞에 놓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개다.

충분한 회복을 원한다면 이번 겨울은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두고 2022-2023시즌에 뛸 팀을 알아볼 수 있다.

또 다른 방안은 미국 혹은 유럽 진출이다.

3월에 개막해 두 달 동안 경기하는 미국프로배구는 '흥행'을 위해 김연경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을 한창 진행 중인 유럽리그 진출도 가능하다.

한국프로배구 V리그는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인 지난해 12월 28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2021-2022시즌에 뛸 수 없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는 V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다.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뛰려면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6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2022.01.11 430
5415 프로농구 SK, 6연승·단독 선두 수성…KCC, 팀 최다 타이 10연패 농구&배구 2022.01.11 444
5414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4-76 LG 농구&배구 2022.01.11 481
5413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2-74 KCC 농구&배구 2022.01.11 385
5412 '발목 부상' OK금융그룹 레오, 19일 만에 복귀…11일 경기 투입 농구&배구 2022.01.11 436
5411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21일부터 관중 100% 수용 농구&배구 2022.01.11 383
5410 통통 튀던 이승우는 어디로…"기자분들 공격적이라 저도 변화" 축구 2022.01.11 667
5409 수원FC 입단 이승우 "팀 적응이 우선…말보다 결과로 보이겠다" 축구 2022.01.11 739
5408 3점슛·덩크 콘테스트에 '얼라즈' 공연까지…풍성한 올스타전 농구&배구 2022.01.11 402
5407 이재영, 왼쪽 무릎 수술 대신 재활로 가닥…그리스 복귀는 불발 농구&배구 2022.01.11 440
5406 '푸이그 2월 11일 합류' 키움, 고흥·강진서 스프링캠프 야구 2022.01.11 1133
5405 K리그 최고령 성남 골키퍼 김영광 "0점대 실점·600경기 도전" 축구 2022.01.11 688
5404 프로축구 성남 김남일 감독 "역동적인 축구로 반전 드라마 쓴다" 축구 2022.01.11 766
5403 '3쿼터 3점 슛 8개' NBA 포틀랜드, 외곽포 앞세워 브루클린 제압 농구&배구 2022.01.11 416
5402 "높게 보이는 공도 스트라이크"…KBO심판, 휴가 반납하고 훈련 야구 2022.01.11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