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등 8천만원 '꿀꺽'…고교 야구부 前감독 구속기소

후원금 등 8천만원 '꿀꺽'…고교 야구부 前감독 구속기소

주소모두 0 1,019 2022.01.04 09:58
야구공
야구공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 후원금을 횡령하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고등학교 야구부 전 감독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횡령과 사기,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모 교교 야구부 전 감독인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6단독 송재윤 판사에게 배당됐으며 첫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인천 한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일하면서 후원금과 학교 예산 8천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포츠용품 업체 2곳과 짜고 후원금 등으로 야구 장비를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부모들로부터 경조사비·식대·명절선물 구매비 등 명목으로 1천800만원 가량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스포츠용품 업체 2곳의 대표 2명도 횡령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출 결의서를 허위로 만들어 B씨의 범행을 도운 야구부장 등 학교 관계자 2명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이 고교 야구부 후원회 전 사무국장도 선수들에게 줘야 할 장학금 수천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횡령 등)로 지난해 7월 경찰에 구속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43 이번엔 넣어보자…손흥민, 3부 모컴 상대로 시즌 10호골 재도전 축구 2022.01.07 695
5242 '용품 FA 시대' 끝나나…리드, PXG와 클럽 사용 계약 골프 2022.01.07 1281
5241 [골프소식] 침구 브랜드 이브자리, 박현경 후원 골프 2022.01.07 1283
5240 팬그래프닷컴, 류현진 올해 성적 '12승·평균자책점 3.69' 예상 야구 2022.01.07 1249
5239 아프리카네이션스컵축구 코로나19로 비상…오바메양 등 양성반응 축구 2022.01.07 647
5238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FA컵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축구 2022.01.07 528
5237 삼성 출신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 MLB 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 야구 2022.01.07 1300
5236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월의 선수 후보로 선정 축구 2022.01.07 678
5235 kt 이강철-김태균처럼…KIA 김종국-진갑용 성공시대 열까 야구 2022.01.07 1274
5234 '득점 1위' 모마 "한국 사람들, 너무 열심히 일해요" 농구&배구 2022.01.06 507
5233 [프로배구 중간순위] 6일 농구&배구 2022.01.06 445
5232 프로농구 LG, 오리온 잡고 공동 7위 도약…마레이 리바운드 22개 농구&배구 2022.01.06 426
5231 [프로농구 중간순위] 6일 농구&배구 2022.01.06 490
5230 김희진 분전한 기업은행, 7연패 늪…레오 없는 OK금융그룹 3연패 농구&배구 2022.01.06 359
5229 김단비 16점…여자농구 신한은행, 우리은행 꺾고 공동 2위 농구&배구 2022.01.06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