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낸 축구대표팀 권경원 "월드컵 최고 성적 목표"

코로나19 이겨낸 축구대표팀 권경원 "월드컵 최고 성적 목표"

주소모두 0 721 2022.01.18 09:38

최근 감바 오사카 이적…"일본서 몸으로 부딪쳐보고 싶어"

인터뷰하는 권경원
인터뷰하는 권경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센터백 권경원(30·감바 오사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실전에 나설 준비를 시작했다.

터키 안탈리아의 대표팀 전지 훈련 캠프에 합류한 권경원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회복 상황을 전했다.

권경원은 "대표팀 의무팀에서 잘 돌봐줘서 잘 회복됐다"면서 "이제 컨디션만 끌어올리면 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이달 6일 권경원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했고, 벤투 감독은 대체 선수로 최지묵(성남)을 발탁했다.

훈련하는 권경원
훈련하는 권경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경원은 일 주일여 만에 다시 '음성'으로 돌아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사이 대표팀은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권경원은 "훈련 중에 치르는 경기여서 경기력 기대는 많이 하지 않고, 그저 동료들이 부상자 없이 잘 경기를 끝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도 잘해줬다"면서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백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수비를 잘해야 하는 위치인 만큼, 돋보이는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그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뒷문'을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권경원
인터뷰하는 권경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후반기 K리그1 성남FC에서 활약하며 팀을 잔류로 이끈 권경원은 최근 감바 오사카(일본)로 이적했다.

한국과 중동, 중국 무대를 누볐던 권경원의 일본 무대 첫 도전이다.

권경원은 "여러 나라를 경험해보고픈 마음이 컸다"면서 "중국, 중동, 한국과 다른 축구를 하는 일본에서 몸으로 부딪쳐보고 싶었다. 그러면서 발전하고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느덧 30대 베테랑이 된 권경원은 "앞으로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이뤄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5 '성폭행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징역 3년 6월…법정구속(종합) 야구 2022.01.18 705
5684 '성폭행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징역 3년 6월…법정구속 야구 2022.01.18 746
5683 오바메양, 심장 병변까지…네이션스컵 못 치르고 아스널 복귀 축구 2022.01.18 659
5682 김시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연패 도전 골프 2022.01.18 1168
5681 '메이저 사냥꾼'과 세계 1위도 PGA 투어 선수 위원 골프 2022.01.18 1098
5680 '기부 천사' 추신수, 인천 야구 유망주에 보온점퍼 468벌 전달 야구 2022.01.18 875
5679 KBO 출범 40주년의 공허함…'명예의 전당' 건립 어디까지 왔나 야구 2022.01.18 943
열람중 코로나19 이겨낸 축구대표팀 권경원 "월드컵 최고 성적 목표" 축구 2022.01.18 722
5677 EPL 번리-왓퍼드전, 코로나19·부상 등 여파로 또 연기 축구 2022.01.18 637
5676 LPGA투어 20일 개막…박인비, 2년 전엔 놓쳤던 개막전 우승 조준 골프 2022.01.18 1161
5675 '2년차 아기곰' 안재석 "어린 내야수 아닌 프로로 인정받고파" 야구 2022.01.18 961
5674 티아라 출신 소연, 9살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11월 결혼 축구 2022.01.18 656
5673 일본 공격수 마에다 4분 만에 데뷔골…잘 고르는 셀틱 축구 2022.01.18 673
5672 막강 전력+위기 극복 경험 갖춘 김천, 남은 건 조화로운 판짜기 축구 2022.01.18 648
5671 하나금융그룹, LPGA 투어 선수 리디아 고와 후원 계약 골프 2022.01.18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