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빅클럽 유망주 사재기 제동…2024년부터 6명만 임대 가능

FIFA, 빅클럽 유망주 사재기 제동…2024년부터 6명만 임대 가능

주소모두 0 744 2022.01.21 10:32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빅클럽들의 '유망주 사재기'에 제동을 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구단의 임대 선수 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새 임대 제도가 올여름 시행된다고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새 규정에 따르면 올해 여름부터 구단이 한 시즌에 임대를 보낼 수 있는 선수 수와 임대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수가 각각 8명으로 제한된다.

이 제한은 매년 1명씩 줄어들어 2024년 7월부터는 구단이 한 시즌에 6명까지만 임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21세 이하 선수와 해당 구단에서 육성한 선수는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

임대 제도는 당장 주전으로 뛰기 어려운 유망주에게 다른 하위 팀이나 하부 리그 구단에서 뛸 기회를 준다.

FIFA 로고
FIFA 로고

[EPA=연합뉴스]

유망주는 출전 시간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고, 그를 임대로 영입한 팀은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월한 자본력을 가진 빅클럽만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불러온다.

빅클럽들은 즉시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를 쓸어 담은 뒤 하부 리그 팀에 임대를 보냈다가, 그중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으면 곧바로 복귀시키곤 한다.

경쟁력이 올라간 선수의 경기력은 물론, 차후 이적료로 현금화되는 부가가치도 결국에는 주소모두 빅클럽의 차지가 된다.

FIFA는 당초 새 임대 제도를 2020년 7월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늦게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9 [골프소식] 걸그룹 트와이스, 골프웨어 모델로 나선다 골프 2022.01.21 893
5828 롯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안한다 야구 2022.01.21 1009
5827 벤투호, 시리아전 일정 확정…내달 1일 두바이서 최종예선 8차전 축구 2022.01.21 720
5826 한화 새 외인 터크먼 입국 "개인 훈련 프로그램 준비…설렌다" 야구 2022.01.21 1066
5825 K리그2 광주FC, 베테랑 중앙수비수 한희훈과 재계약 축구 2022.01.21 728
열람중 FIFA, 빅클럽 유망주 사재기 제동…2024년부터 6명만 임대 가능 축구 2022.01.21 745
5823 [골프소식] 아우디 타는 박민지…태안모터스 후원 계약 골프 2022.01.21 1233
5822 '도쿄올림픽 노메달' 한국 야구, WBSC 세계랭킹 3위…1계단 추락 야구 2022.01.21 1012
5821 손흥민 동료 로리스, 토트넘과 계약 연장 합의…2024년까지 축구 2022.01.21 580
5820 '디펜딩챔프' 알제리, 네이션스컵 탈락…슈팅 46개로 1득점 축구 2022.01.21 703
5819 바르셀로나, 국왕컵 16강 탈락…연장 끝 빌바오에 2-3 패배 축구 2022.01.21 701
5818 이경훈,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3위…김시우는 공동 41위 골프 2022.01.21 1189
5817 사우디 골프 대회 연습장에 디섐보 장타 막는 '울타리' 등장 골프 2022.01.21 1221
5816 '조타 멀티골' 리버풀, 아스널 꺾고 리그컵 결승행…첼시와 격돌 축구 2022.01.21 679
5815 훈련 복귀 황희찬 "많이 회복…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축구 2022.01.21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