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합류한 김민재 "레바논전 실점 안 하는 것이 목표"

벤투호 합류한 김민재 "레바논전 실점 안 하는 것이 목표"

주소모두 0 664 2022.01.24 08:29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왼쪽)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26·터키 페네르바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무실점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를 하고 왔는데, 대표팀에 올 생각에 몸이 금방 회복된 것 같다"며 "꾸준히 경기를 뛰어 몸 상태가 좋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전날 터키 리그 시바스스포르와 경기에 90분을 주소모두 뛰었고, 바로 다음 날 터키 이스탄불에 체류 중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 27일 레바논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이달 초부터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을 하며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평가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아이슬란드와 경기는 다 봤고, 몰도바전은 운동 시간이 겹쳐서 못 봤다"며 "분위기도 좋고, 결과도 잘 가져온 것 같아서 이 분위기만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8월 터키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그는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뛰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수준이 생각보다 높은 리그여서 경험하며 배우는 중"이라고 터키 생활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레바논전과 2월 1일 시리아와 경기에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뛰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못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고, 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선수들과 잘 이야기하며 맞춰가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상대인 레바논전에 대해 "중동 팀들을 상대로 골을 일찍 못 넣으면 힘들다"며 "특히 상대가 수비 위주로 하다가,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하는데 거기서 실점하면 힘든 경기가 되곤 한다"고 주의할 부분을 짚었다.

그러면서 "실점하지 않은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는 다 같이 공격을 잘 만들어서 골을 넣는 것"이라며 "실점을 안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수비의 중심 선수다운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경기 때도 선수들끼리 '다음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마무리하자고 했다"며 "이번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해 좀 쉽게 갈 수 있게 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3 가마 대구 신임 감독 "강도 높은 축구 구사할 것…목표는 우승" 축구 2022.01.25 703
6022 프로농구 삼성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25일 LG전 연기 농구&배구 2022.01.25 377
6021 [골프소식] 임희정, 백혈병소아암협회에 2천만원 기부 골프 2022.01.25 853
6020 '조세진 포함' 롯데, 2월 2일부터 국내 스프링캠프 야구 2022.01.25 886
6019 NC, 스프링캠프 명단 확정…2월 2일부터 창원서 훈련 야구 2022.01.25 776
6018 이학주 트레이드, 삼성-롯데에 '약일까 독일까' 야구 2022.01.25 943
6017 프로축구 제주, 유럽 경험 풍부한 스웨덴 공격수 링 영입 축구 2022.01.25 710
6016 프로축구 전남, 코소보 출신 공격수 플라나 영입 축구 2022.01.25 723
6015 '벤투호와 1위 싸움' 이란 축구대표 에이스 아즈문 코로나 감염 축구 2022.01.25 681
6014 여자농구 KB, 26일 홈 경기에 KB손보 배구단 케이타 시투 농구&배구 2022.01.25 438
6013 LPGA 신인왕 후보 안나린·최혜진, 27일 개막 게인브리지서 데뷔 골프 2022.01.25 1218
6012 KLPGA 투어 이혜정·이연서, 골프의류 클랭클랑과 후원 계약 골프 2022.01.25 1177
6011 KBO 유소년 제주 전지훈련 종료…프로 지도자·첨단 장비 총출동 야구 2022.01.25 945
6010 프로야구 두산, 이천·울산에서 스프링캠프…선수 42명 참가 야구 2022.01.25 915
6009 '벼랑 끝' 한화 베테랑 임준섭 "절박한 심정으로 2022년 준비" 야구 2022.01.25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