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준우승 이끈 신태용 감독 "다음 대회선 우승을"

스즈키컵 준우승 이끈 신태용 감독 "다음 대회선 우승을"

주소모두 0 659 2022.01.02 09:05

인도네시아, 태국에 합계 2-6으로 패해 6번째 준우승

2020 AFF 스즈키컵 준우승 이끈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왼쪽 두번째)
2020 AFF 스즈키컵 준우승 이끈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왼쪽 두번째)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우승의 성적을 낸 신태용(52) 감독은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1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지난달 29일 1차전에서 0-4로 완패한 인도네시아는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1, 2차전 합계 2-6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로써 스즈키컵에서 통산 6번째 준우승(2000, 2002, 2004, 2010, 2016, 2020년)을 기록했다.

아직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인도네시아는 2019년 12월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역대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신 감독은 태국과 2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대회(2022 스즈키컵)에서 우리는 틀림없이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며 "대표팀과 잘 준비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아직 어리다. 1차전에서는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잘 싸웠고 무승부를 거뒀다"면서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즈키컵 첫 우승은 불발됐지만,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회장은 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에 따르면 이리아완 회장은 "대표팀과 특히 젊은 선수들의 미래를 믿는다.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은 더 성숙해질 것"이라며 "과정을 믿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리아완 회장의 발언이 신 감독에게 계속해서 지휘봉을 맡길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38 여자배구 '전력 양극화' 완화?…달라진 흥국생명·IBK기업은행 농구&배구 2022.01.03 376
5037 [천병혁의 야구세상] 광풍 몰아친 FA시장…정작 팀 성적은 외국인 하기 나름인데 야구 2022.01.03 1241
5036 코바치치·풀리시치 연속골…첼시, 리버풀과 2-2 무승부 축구 2022.01.03 672
5035 도쿄 올림픽 금메달 쇼펄레, 캐디에게 올림픽 '우승 반지' 선물 골프 2022.01.03 1184
5034 '이강인 71분' 마요르카, 새해 첫 경기서 바르셀로나에 0-1 패배 축구 2022.01.03 611
5033 리오넬 메시 코로나19 확진…3일 프랑스컵 결장(종합) 축구 2022.01.02 623
5032 '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프랑스컵 32강 탈락…브레스트에 덜미 축구 2022.01.02 622
5031 리오넬 메시 등 PSG 선수 4명 코로나19 확진 축구 2022.01.02 652
5030 KB, 새해 첫판서 꼴찌 하나원큐 잡고 9연승…박지수 트리플더블 농구&배구 2022.01.02 455
5029 [여자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2.01.02 398
5028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90-69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2.01.02 437
5027 '이소영 빈자리' 지운 GS칼텍스 유서연 "부담감 떨쳤다" 농구&배구 2022.01.02 363
5026 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4연승…KCC는 7년 만의 7연패(종합) 농구&배구 2022.01.02 391
5025 '연패탈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서브로 이긴 경기" 농구&배구 2022.01.02 401
5024 [프로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2.01.02 473